《‘둘째 아이’가 중국 소비시장 성장 동력으로 부상》
□ 두 자녀 허용 정책 효과로 중국의 '16년 인구 출생률이 '01년 이후 최고치 기록
- 중국의 ‘16년 연간 출생아 수는 인구 1,000명당 12.95명 수준인 1,786만명으로, 전년 대비 131만명 증가
- 인구 자연증가율은 0.586‰로 '05년 이후 최고치 기록
- 총 인구 13.8억명 중 0~15세 인구 비중은 17.67%로 전년 대비 0.1%p 상승
- 인구 출생률은 1,000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고, 인구 자연증가율은 출생률에서 사망률을 제한 수치
- 이러한 수치는 ‘16년부터 전면 시행된 두 자녀 정책 영향으로 판단
- 일부 인구통계학자들은 산아 제한을 완전히 철폐해야만 중국의 저출산 및 고령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음
- 그러나 정책 시행 1년 만에 인구 출생률이 반등하면서 두 자녀 정책에 대한 기대감 상승
- Guohai 증권연구소는 중국의 3세 이하 인구수가 ’16년 4,980만명에서 ‘20년 5,800만명으로 연평균 3.9%씩 증가할 것이라고 예측
□ 금번 출산붐으로 중국에서는 ‘둘째의 경제’, 영유아 관련 산업 등에 이목 집중
- 두 자녀 정책 관련 소비가 전체 소비 확대를 견인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둘째 출산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의미하는 ‘둘째의 경제‘에 대한 관심 증대
- 중국 21세기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산모와 영유아 관련 신규 소비 창출 규모는 연간 300억 위안(약 5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
- 리다쿠이 칭화대 교수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출생아 수 증가에 달려있다고 주장한 바 있음
- 리교수는 ‘16년 상반기 톈진에서 개최된 다보스 포럼에서 신생아 수가 50~300만일 경우 ’16년 하반기 중국 GDP 성장률은 0.2%p 상승할 것이라고 언급
- ‘둘째의 경제’ 효과는 분유, 기저귀 등의 일반 유아용품과 산후조리 서비스, 의료·의약, 교육,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
- 최근 자동차 업계는 둘째 마케팅을 적극 활용, SUV가 자동차 매출 확대 주도
□ 둘째 아이, 노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에 맞춤형 전략으로 중국 소비시장 공략 필요
- 출산붐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나 노령화 추세 완화 여부는 미지수
- 일각에서는 ‘둘째’를 희망해 온 부부들이 정책 시행 직후 실행에 옮겼고 ‘붉은 원숭이띠 아이가 지혜롭다’는 속설까지 더해져 일시적 출산붐이 나타났다고 주장
- 둘째 출산이 가능한 부모는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80년 이후 출생 세대로 이들의 니즈와 소비성향을 분석하여 맞춤형 상품 및 마케팅 방식 검토 필요
- 중국의 '16년 산모, 영유아 관련 온라인 쇼핑 규모는 역대 최고치인 9,64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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