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조지 오스번 영국 재무장관이 "보편적 복지 혜택" 개념을 거부하는 선언을 함으로써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5년 영국에서 탄생한 복지국가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됐다. 영국형 복지국가의 청사진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진 베버리지 경이 "요람에서 무덤까지" 국가가 보호를 제공한다고 묘사한 이러한 구조는 1960년대에 이르러서는 서유럽 전체로 확산됐다.
이 유럽형 복지제도 모델은 모든 사람의 예상을 깨고 성공을 거두었고 "황량한" 미국식 자본주의나 소비에트나 모택동주의식 사회주의도 달성할 수 없는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