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사견임.)
한편 환율이 다소 빠르게 하락하면(원화 절상) 어김없이 등장하는 기사는 수출기업에 대한 피해 우려다. 수출의 대부분이 대기업이지만 기사마다 "수출 중소기업"이 어려움에 처할 것이며 "주요 산업의 수출경쟁력"이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환율 상승기에는 잘 등장하지 않는, 비밀공작원들이 사용하는 난수표를 연상하게 하는 숫자로 빼곡한 각종 분석 자료를 인용하기 급급하다. 결론은 "대책이 시급하다"거나 "당국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