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서 지난 2013년까지 30여년간 국민연금, 사학연금, 신협, 증권사 등 거대 기관투자자들의 자금 운용을 해 온 저자는 자신이 직접 겪은 세 번의 금융위기 이후 달라진 투자 패러다임을 소개하고 이렇게 달라진 환경에서 앞으로 어디에 투자하고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전문가답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의 결론이라고 할 내용은 당연히 [제4장 대체투자란 무엇인가?] 이하라고 할 수 있다. 즉 앞의 3개 장은 지난 세 번의 금융위기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렇게 구분해 놓고 나면 보통은 배경 설명에 해당하는 앞부분은 어디선가 들어본 듯한 내용이거나 어디서 빌려온 내용으로 채워져 있겠거니 하고 생각하기 쉽다. 즉, 결론을 이끌기 위한 장치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