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화정책 결정 내용
○ FOMC, 예상대로 인내심(patient)을 삭제하는 대신 물가가 목표치에 도달한다는 합리적 확신(reasonably confident)을 갖게 되면 금리인상을 단행하겠다고 강조
- Fed는 3월 FOMC 회의 종료 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금리인상까지 인내심을 갖는다는 표현은 삭제하고, 물가가 목표치에 이르는데 합리적 확신이 들면 금리인상을 단행한다는 문구를 새로 추가
- 4월 FOMC 회의에서 금리인상 단행 가능성은 낮다(unlikely)고 제시
- 경기회복 속도는 직전 회의(1월)와 달리 완만하다고 평가했으며, 이는 노동시장 개선에도 불구하고 달러화 강세로 인한 수출부진이 영향◎ 주요 IB 평가
○ 성명서 내용은 예상보다 비둘기파적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다수
- [BNP 파리바] 기대보다 비둘기파적 성격이 강한 성명서 내용이었는데, 이는 성장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하향 조정되었기 때문
- 달러화 강세의 지속과 성장세 약화, 물가전망치 하락 등이 조기 금리인상을 어렵게 하는 요인
- [씨티] 인내심 문구 삭제에도 불구하고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로 통화정책 정상화 개시가 하반기에 이루어질 가능성 증대
- [도이체방크] 성명서 내용중 수출감소는 달러화 강세를 반영한 것이며, 이는 다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수준 전망 등에 영향
- [골드만삭스] 성명서 내용은 2015년말 예상 금리수준을 고려할 경우 6월보다 9월에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임을 시사하고 있으며, FOMC 위원들의 경제전망 평가도 비둘기파적 성격이 강함◎ 시사점과 향후 전망
○ 과거 금리인상기 사례와 유사한 선제지침(forward guidance)의 변화는 통화정책 정상화가 임박했음을 시사
- 2004년 6월 금리인상을 단행하기 이전 성명서의 주요 내용은 통화정책 완화를 상당기간 유지→ (지표를 고려하여) 통화정책 정상화까지 인내심을 갖는다→ 통화정책 완화는 신중하고 완만한 속도로 해제 순(표1)
- 2014년 3월부터 1년간 통화정책의 선제적 지침은 2004년과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표2)
- 다만 인내심 문구 삭제가 향후 FOMC에서 금리인상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높이고 있지만, 달러화 강세의 영향 등 경제지표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즉각적인 금리인상의 신호로 받아들이는 것은 곤란
○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의 흐름을 확인하면서 금리인상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
- GDP 갭률은 마이너스 상태로, 총수요와 인플레이션압력이 낮음을 의미(그림1)
- 노동수요 확대와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률은 저조(그림2)
- 임금상승세가 가속화되는 실업률(5%, Fed 추산)을 고려하면, 현재보다 고용이 더 큰 폭으로 늘어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