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자식에게 못되게 구는 부모가 세상에 있을까?
있다. 어려움에 처한 가족 문제를 주제로 전문가와 비전문 연예인이 나와서 진행하는 TV 프로그램에 보면 그런 부모도 정말 있다.
그런데, 자기가 경영하는 회사가 잘못 되기를 바라는 사람이 세상에 있을까?
놀랍게도 있다. 그것도 생각보다 아주 많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에 그런 사람이 많다.
변호사 출신으로 싱가포르에서 펀드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김규식 선생이 쓴 『할 말 하는 주주』(2024.12.5. 발행)를 굳이 읽지 않아도, 단 몇 년만 한국에서 주식 투자를 해 본 사람이라면 그런 사람이 많아도 아주 많다는 사실을 잘 알고 절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