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조는 궁지에 몰리면 모래에 머리를 쳐박고 움직이지 않는다고들 한다. 그래서 사전에서 Ostrich를 찾으면 문제를 외면하려 드는 사람, 현실도피주의자라고 나온다. 그러나 사실 타조에게는 이런 특성이 없다고 한다. 그냥 사람들이 퍼트린 이야기일 뿐이다.
그런데 정작 사람들은 위기가 오면 눈을 감아서 피하려는 습성이 강하다. 투자에서 손해를 볼 것이란 정보가 있으면 이에 대한 대응 방법을 찾아 위기를 모면하는 것이 아니라, 그저 경고 자체를 무시함으로써 위기가 없고 이익을 남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