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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미국 셰일 혁명의 영향 이미 나타나기 시작했다

(※ 산업연구원은 일본총연이 발간한  『나타나기 시작한 미국 셰일 혁명의 영향(発現し始めた米国におけるシェール革命の影響)』이라는 보고서를 요약·번역 소개했다. 보고서 서문에 쓰여 있듯 셰일 혁명은 미국 경제 뿐 아니라 세계 경제 활동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미국 내에서는 이미 그 영향이 가시화되고 있다. 보고서 일어 전문은 아래 링크를 클릭하면 받아볼 수 있다.)

□ 개요

- 미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셰일 혁명은 미국 경제 활동뿐 아니라 세계 무역 구조에 영향을 미칠 것임. 본고에서는 천연가스 등의 생산 확대가 미국 내 기업 수익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함과 동시에 세계 에너지 수급과 미국 산업 구조 변화에 따라 미국 수출입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함.

□ 셰일 혁명의 개요

- 기술의 상업적 실용화에 의해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 내에서 셰일가스 생산량이 증가 하고 있음. EIA(미 에너지정보국)의 2013년 전망에 따르면, 천연가스 생산량은 2011년 약 23조 입방피트에서 2040년에 약 33조 입방피트로 40% 이상 확대될 전망임.
- 2011년 시점에 미국 내 천연가스 생산량 중 셰일가스가 이미 약 30%를 차지함. 또한, 감소 경향이었던 원유 생산은 셰일 층에서 채취되는 타이트오일 증산에 의해 대폭 증가할 전망임.
- EIA의 2013년 전망에 따르면, 2011년 하루 566만 배럴에서 피크인 2019년에는 하루 754만 배럴, 2040년에도 하루 613만 배럴로 2011년보다 10% 가까운 원유 생산량 확대가 기대됨.

□ 이미 나타난 미국 내 영향

○ 생산 단계의 설비투자와 고용 증가

- 셰일 혁명에 의해 이미 미국 내에서 새로운 설비투자와 고용이 창출되고 있음. 리먼쇼크에 의한 경기 부진 시기에 공장 등 구축물 설비투자가 대폭 감소했지만 석유, 천연가스 관련 설비투자는 이미 리먼쇼크 전 수준을 상회함.
- 설비투자와 마찬가지로 미국 전체에서 고용은 회복 과정이지만 아직 피크 시기(2008년 1월)를 약간 밑돌고 있음. 그러나 오일과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에 종사하는 고용자는 급증해 2008년 1월 수준보다 20% 이상 증가함.

○ 지방 경제 활성화

- 에너지 생산 확대에 의해 매장량이 많은 주의 고용자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음. 그 중 하나인 노스다코타주의 상황을 보면, 2013년 12월 비농업 부문 고용자 수는 2000년에 비해 39% 증가함. 같은 기간 전미 고용자 수 증가율은 불과 4%였음.
- 산업별로 보면 천연가스, 원유 생산과 직접 관련이 있는 광업은 2000년을 100으로 하면 1,068로 큰 성장을 기록함. 또한, 생산 증가에 따라 수송업과 건설업 고용자 수도 증가가 현저함.
- 천연가스와 원유 생산 관련 업종의 고용이 확대되고 있어 노스다코타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음. 인구 증가를 배경으로 직접 에너지 생산과 관련이 없는 도매업, 금융업, 소매업 등 폭넓은 업종에서 전국을 상회하는 고용자수 성장을 보여주고 있음. 이러한 비에너지 분야 수요 증가가 건설업 등으로 파급될 것임.
- 생산지 세수 증가도 셰일 혁명의 덕분임. 노스다코타주의 세수에서 차지하는 에너지 관련 비율은 2002년 5% 정도였지만, 2012년에는 40%를 넘어섬. 이것은 셰일 혁명이 지방 경제에 호순환을 가져오고 있는 일례임.

□ 향후 기대되는 셰일 혁명의 영향

○ 에너지 비용 하락 기대

-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해도 현재 대표적인 에너지원인 원유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한정적일 가능성이 있음.
- 셰일 혁명에 의해 미국 원유 공급량이 증가할 전망이며, 동시에 에너지원으로서 원유보다 저렴한 천연가스 이용이 증가하면 미국의 원유 수요는 감소할 것임. 미국의 원유 수급이 완화되어 저가격 압력이 가해질 것임.
- 단, 원유 가격은 국제 상품 시황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미국 내 수급만으로 가격이 결정되는 것은 아님. 북미에서의 원유 생산량이 증가해 수입 수요가 감소하는 것은 큰 변화이지만 세계 원유 수급은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되어 원유 가격에 상승 압력이 계속 가해질 것으로 예상됨.
- 현재는 미국에서 원유 수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가령 원유 수출이 해금된 경우, 북미 원유 생산량이 증가해 중동 국가들의 원유 생산 점유율에 영향을 줄 개연성이 높음. 향후 규제 동향에 따라 국제적인 원유 가격에 하락 압력이 가해질 가능성이 있음.
- 한편에서, 생산 증가가 기대되는 천연가스의 FTA 비체결국용 수출에는 미국 에너지부(DOE)의 허가가 필요해 그 속도는 느림. 이미 허가가 끝난 안건도 액화, 수출 사업이 불확정적이어서 한동안 천연가스 수출 급증은 기대하기 어려움.
- 단, 천연가스 가격 하락이 지속될지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임. 천연가스 가격 하락에 의해 생산회사의 수익 악화 등 문제점도 지적되어 생산 비용을 밑도는 가격으로는 새로운 생산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또한, 천연가스 생산과 수송에 대형 장치가 필요하므로 공급 능력의 유연한 증감은 어려울 것임.
- 단, 동일한 에너지량당 가격은 2011년 시점에 천연가스보다 원유가 5배 정도 높음. EIA의 전망에 따르면, 적어도 2040년까지 천연가스의 가격 우위성은 유지될 전망임. 따라서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한다고 단정할 수는 없지만 원유에 비해 저렴한 천연가스로 에너지원이 전환됨으로써 에너지 비용이 하락할 것으로 기대됨.

□ 에너지 비용 하락이 미치는 영향

- 셰일가스의 이용은 이미 원료로서 이용되고 있는 화학제조업 등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음. 미국 내 투자가 예상되어 고용과 생산 증가가 예상됨.
-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에너지 관련 비용의 비율이 민간 부문 전체에 비해 높은 수송, 공익, 농업 등의 산업에 미치는 혜택이 상대적으로 클 것임. 제조업 중에서도 비철금속, 종이펄프, 1차 금속, 화학 등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에너지의 비율이 높은 업종도 혜택을 볼 것임.
- 생산액에서 차지하는 에너지 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에도 천연가스 이용 혜택은 있을 것임. 비용과 이산화탄소 규제 등으로 인해 전력회사가 발전 원료로서 천연가스 이용을 늘릴 전망임.
- 셰일 혁명의 혜택은 가계 부문에도 영향을 줄 것임. 기계 지출에서 차지하는 에너지의 비율은 10% 정도여서 에너지 관련 물가가 낮아지면 실질 개인소비 증가 요인이 됨.

□ 무역 구조의 변화

○ 미국 경상수지 적자 축소

- 미국은 장기간 무역수지 적자 상태가 이어졌지만, 셰일 혁명에 의해 그 구조가 변화하고 있음. 미국 내 천연가스, 원유 생산 증가에 의해 에너지 관련 수입 수요가 하락하고 있음. 연료 무역수지 적자가 축소된 결과, 연료 이외의 무역수지 적자는 확대 경향임에도 전체 무역수지 적자는 제자리걸음에 머물고 있음.
- EIA의 2013년 전망에 다르면, LNG 순수입국인 미국은 수출 증가, 수입 감소에 의해 2016년까지 순수출국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함.

○ 세계 무역 구조에 미치는 영향

- 셰일 혁명으로 미국의 무역 및 투자환경이 변화함으로써 글로벌 블균형 구조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음.
- 미국의 에너지 생산량이 증가하면 에너지 수출국인 중동 국가들의 경상수지 흑자가 축소될 가능성이 있음. 또한, 직접투자 증가 등 미국 내 수요 확대에 의해 에너지 이외의 재화 수입이 증가할 가능성도 있음.

자료 출처 : http://www.dir.co.jp/research/report/overseas/usa/20140602_00857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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