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장기금리 상승시 일본 부동산 투자시장 급락 가능

(※ 금융연구원 보고서 내용. 보고서 원제는 『일본 부동산 투자시장의 현황과 금리인상에 따른 영향 분석』. 결론 부분에서 보고서는 일본 장기금리 상승시 부동산 가격이 1년내 10% 가량 하락할 압력이 있다고 하고 있다. 보고서 앞부분에서 지적하듯 이는 일본 부동산 가격이 심하게 제로금리 정책에 의존해 있기 때문이다. 즉 단순한 금리 인하 차원을 넘어 제로 금리 및 마이너스 금리 정책의 장기 지속에 의해 부동산가격이 오른 측면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

<배경> 일본의 부동산 경기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J-REIT 및 사모펀드 등 이른바 부동산 간접투자가 확대되고 있음. 이는 국내 및 해외로부터의 투자자금의 유입과 정부의 초저금리 유지에 기인함. 부동산투자 기대수익률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점을 고려하면 현재 인위적으로 낮게 책정되어 있는 초저금리의 향방에 귀추가 주목됨. 본고에서는 일본 부동산 투자시장의 현황을 살펴보고 금리인상이 부동산 투자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봄.

1. (일본 부동산 투자시장의 현황) J-REIT 및 사모펀드를 통한 부동산 투자시장으로의 자금유입이 증가하면서 대도시를 중심으로 상업 지가 등의 가격 상승이 나타남.
  • 현재 일본 부동산 투자시장은 J-REIT 및 사모펀드 RMBS, CMBS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 규모는 미국에 이어 세계 제 2위로, 특히 J-REIT 및 사모펀드에 대한 자금유입이 증가하고 있음.
  • J-REIT는 일본의 부동산 투자신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주식 등을 발행해 투자가로부터 모집한 자금으로 부동산을 구입한 뒤 해당 부동산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 및 매각을 통해 발생하는 이익금을 투자가에게 분배하는 형식으로 운용됨.
  • 2016년 3월 국토교통성은 J-REIT 및 사모펀드의 자산규모를 2020년까지 현재의 약 2배 이상인 30조 엔으로 확대할 계획임을 밝혔는데, 이는 부동산 투자시장의 질적 향상을 추구함과 동시에 자산디플레로부터의 탈피를 도모하기 위함임.
  • J-REIT는 2001년 9월 2개 종목, 시가총액 2,600억 엔으로 시작하여 2016년 6월 말에는 54개 종목, 시가총액 14.8조 엔으로 확대됨. 한편, 1998년부터 등장한 사모펀드의 시가총액은 2016년 6월 말 현재 13.9조 엔으로 전년 대비 6,600억 엔 증가함.
  • 부동산 투자시장의 주요 투자대상은 과거 오피스 빌딩 중심에서 현재는 상업시설 및 주택(맨션), 호텔, 물류시설, 고령자 시설 등으로 다양해짐. 투자지역도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특히, 대규모 투자자금이 대도시의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되어 그 가격이 대폭 상승함.
  • 특히 상업 지가 상승률은 2016년 4월 기준 0.9%로 4년 만에 하락세가 멈추고 상승하였는데 주로 3대 도시권(동경, 오사카, 나고야)과 지방 중핵도시(삿포로시, 센다이시, 히로시마시, 후쿠오카시)의 상업 지가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데 기인함. 3대 도시권의 상업 지가는 작년 대비 0.9% 상승하였고 지방 중핵도시의 상업지가는 작년 대비 3.0%로 대폭 상승함.
  • 오피스 임대는 2016년 6월 기준으로 동경, 오사카 등 주요 대도시의 오피스 공실률이 작년 대비 각각 0.97%, 2.06% 하락한 가운데 오피스 임대료는 대도시권 내에서도 도심지역(치요다구, 주오구, 미나토구, 신주쿠구, 시부야구)과 신축빌딩 위주로 상승함.
2. (장기금리)의 상승이 부동산 투자시장에 미치는 영향) 장기금리 상승 시기는 아직 미정이나 향후 장기금리가 상승할 경우 임플라이드 캡레이트(IMPLIED CAP RATE)가 4.27%로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은 10.1% 하락할 것으로 예상됨.
  • 캡레이트(CAP RATE)는 총수익에서 필요경비를 차감한 순영업수익(NOI)을 부동산 가격으로 나누어 산출하며 투자 금액에 대한 수익환원율을 의미함. 임플라이드 캡레이트는 산출방식에 있어 순영업수익을 자본시장에서의 기업가치(부동산투자시장의 투자가가 평가하는 부동산 가격)로 나누어 그 비율을 환산함.
  • 일본부동산연구소는 저금리 기조에 오피스 매입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동경도심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나, 투자 기대수익률은 2016년 4월 기준 3.70%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발표함. 이는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향후 부동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하락하였음을 의미함.
  • 장기금리가 상승할 경우 2016년 7월 말을 기준으로 10년 만기 국채이율은 1년 만에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발표 전 수준인 약 0.2%대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시장에서 예상하는 향후 금리상승 시나리오는 2016년 7월 말 시점부터 한달에 0.11%, 3개월에 0.20%, 6개월에 0.28%, 1년에 0.40%가 될 것임.
  • 임플라이드 캡레이트는 장기금리와 유의한 정(正)의 상관관계를 보이고 있어 국채이자율이 상승하면 임플라이드 캡레이트 또한 상승함. 2016년 7월 말 현재 임플라이드 캡레이트는 3.84%였으나 1개월 후에는 3.96%, 3개월 후에는 4.06%, 6개월 후에는 4.15%, 1년 후에는 4.27%로 지속적인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는 부동산 가격이 1년간 10.1% 하락하게 됨을 의미함.
3. 닛세이기초연구소 사쿠마 마코토(佐久間誠)는 아베노믹스의 금융정책을 통한 초저금리의 유지가 침체된 일본 부동산 투자시장의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고 지적하였는데, 이는 반대로 부동산 투자시장이 금리 등 외부요인에 쉽게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취약한 환경임을 시사함. 그러나 향후 장기금리가 상승할 경우 부동산가격이 급락할 수도 있음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함.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