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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우버가 한국 카헤일링 시장에 다시 진출한다구요?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주요 내용)
우버가 규제에 막혀 철수했던 한국내 Car Hailing 비즈니스에 다시 우버쉐어를 통해 서비스를 재개한다. 우버는 한국에서 법적 하자가 없는 우버블랙, 우버어시스트, 우버택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뿐 아니라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 EATS 도 강남, 서초, 용산 일대에서 시작한 바 있다. 여기에 한국에서 제한적으로 출퇴근 시간에만 허용(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81 조)된 Car hailng, 즉 Carpool 서비스인 우버쉐어를 시작하겠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카풀서비스는 풀러스, 럭시, 티티카카, 콜버스랩 등이 경쟁하고 있었으나 최근 티티카카가 드라이버와 승객확보에 한계를 보이며 경쟁에서 밀려난 바 있다.
반면 풀러스는 SK(주)가, 럭시는 현대차가 후원자로 나서며 한국형 Car Hailing 의 양강구도를 형성하는 중이다. 여기에 세계최대 업체인 우버가 다시 참여하게 된 것이다. 우버쉐어는 강남에서 시작해 점차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이미 우버가 80 개국 600 개 도시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고, 중국의 Didi chuxing 은 인도의 OLA, 싱가폴의 Grab, 미국의 Lyft, 이외 99(브라질), Taxify(EU), Careem(아중동) 등과 로밍이 가능하도록 연합해 우버와 경쟁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결국 카셰어링의 플랫폼이 글로벌 네트워크를 빠르게 형성해가는 가운데, 한국의 플랫폼 비즈니스는 거의 걸음마 수준이다. 우버의 한국 재진출 역시 글로벌 네트워크의 일환으로 이해하는게 맞다. 향후 TaaS(Transport as a Service)의 근간이 되는 카셰어링 플랫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한국의 경우, B2C 형태의 중장기렌터카(롯데, SK, AJ), 초단기 렌터카 모델인 카셰어링(Socar, Greencar)이 모두 롯데그룹, SK 그룹의 양강구도로 형성되어 있고, P2P 형태의 Car Hailing(한국은 카풀형태)에서 풀러스(SK 20% 지분획득), 럭시(현대차 50억 투자)가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B2C 와 P2P 사업모델들은 향후 규제완화 시점에서 통합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판단이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딜카(카셰어링)와 럭시(카헤일링)에 참여하며, 늦었지만 미래변화에 서두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우버의 한국 Car Hailing 시장 재진입이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의 퍼즐적 관점에서, 한국의 경쟁구도 변화 관점에서 많은 것들을 생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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