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6년 만의 최고치에 거래되며 상징적인 달러당 1000원선을 돌파할 기세지만 한국은행은 6월 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됨
- 자국 통화 가치의 절상으로 경제에 부정적 영향이 우려되는 경우 중앙은행으로서는 금리를 인하할 압력에 처할 수 있지만 한국 당국자들의 최근 발언과 외환시장에서의 비교적 제한적인 개입 등을 볼 때 한국 당국은 최근 원화 절상을 어느 정도 수긍하는 인상
- 최근 로이터 설문조사에서 27명의 전문가 가운데 25명이 이르면 연내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
- 원화는 지난 1년 새 11.6% 절상했으며 6년만에 처음으로 1000원선 돌파를 앞두고 있음
- 과거에는 원화 절상이 단기 증권투자 자금 유입에 의한 것이었다면 최근에는 경상수지와 경제 전망 호전에 의한 것이라는 차이가 있음
- 청와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관계자들도 로이터와의 대화에서 당국이 원화 절상추세를 돌려세울 의도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밝힘
- 지난달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원화 절상이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함께 있다고 말했는데 이렇게 긍정적인 면을 비중있게 말한 것은 이례적임
- 한국 경제는 최근 수출 의존도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으나 박근혜 대통령은 내수 강화를 통해 경제의 재균형화를 도모하겠다고 천명
- 이 밖에도 한국은 미국 재무부 및 국제통화기금으로부터 외환시장 개입을 자제하라는 요구를 받는 등 갈등을 빚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