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흥시장 위험과 차별화, 우리나라의 ‘준안전자산’ 지위 부각
○ 그동안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상대적으로 미약한 데다 수출 경기에 대한 의존성이 큰 속성으로 인해 대외발 충격에 극도로 예민한 행태를 시현
╺ 게다가 국내 금융시장의 개방적이고 상대적으로 뛰어난 환금성은 중국 등 아시아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투기 공략 과정에서 일종의 ‘현금인출기’로 활용○ 하지만 2013년 신흥시장 불안을 거치면서는 일시적 동요 이후 우리나라의 상대적으로 양호한 펀더멘털이 부각되면서 여느 신흥시장과 차별화 되는 분위기
○ 이런 가운데 신흥국의 고유 위험이 억제된 우리의 상대적 안정성에 초점을 맞춰, 국내 금융시장, 특히 원화자산을 일종의 ‘準안전자산’으로 간주하는 추세
╺ 본래 신흥국의 고유 위험 혹은 ‘원죄’는 대외 지불능력의 취약성인데, 우리나라는 여러 번의 위기를 거치면서 대외 지불능력 개선에 상당한 성과를 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