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은 단기적으로는 결국 외화자금 수급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장기적인 추세를 얘기할 때는 이 말이 결국 다른 나라들과 비교되는 그 나라의 경제 체질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과 다르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한 나라의 추세적인 환율 동향을 살펴보는 일은 상황을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렇게 추세적인 환율(통화 가치) 동향을 살펴볼 때 유용한 지표가 이른바 실질실효환율(지수)이다. 원화의 실질실효환율 추이와 위안화의 상대적인 통화 가치 두 가지의 흐름을 보면 흥미로운 추세가 눈에 띈다. 전문가가 아니어서 모든 내용을 명쾌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대체로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외화 자금 유인력)을 배경에 놓고 얘기해도 될 듯하여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