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번 성장률 지표를 좋지 않게 보는 사람들은 우선 경제성장률 계산 방법이 변경되고 지적재산권투자라는 항목이 추가되는 등의 효과로 성장률이 실제보다 높게 나왔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민간소비 증가율이 둔화됐고 4월에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향후 여행 및 숙박 등 관련 소비가 위축될 것이기 때문에 당분간 경기가 안좋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그러나 전분기대비 항목별 성장률의 경우 과거에도 분기마다 부침이 있어 일정한 추세를 이어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나는 양쪽 견해가 모두 일리는 있지만 지금으로서는 1분기 성장 내용을 나쁘게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또한 세월호 사고 이후 많은 국내 여행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듣고 있지만 내수 소비 전체에 큰 영향을 줄 지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