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LL) 대다수 日기업들, 달러/엔 현 수준인 100엔 부근서 안정되길 원해
도쿄, 5월21일 (로이터) - 일본 기업들의 절반 가량은 달러/엔 환율이 현재의 100엔 부근에서 안정되길 원하고 있는 것으로 21일 발표된 로이터 기업 서베이에 나타났다. 엔화 추가 하락이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지는 것에 대한 우려가 일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가 지난 4월26일부터 5월15일까지 400개 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 가량은 엔이 충분히 하락했다고 밝혔다. 단지 15% 정도만 엔 추가 하락을 원한다고 답했고, 응답자의 3분의 1 이상은 엔화가 최근 기록한 4년반래 최저치에서 회복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8%는 달러/엔이 100엔 부근에서 안정되길 바란다고 응답했고, 7%는 달러/엔이 105엔까지 상승하는 것을, 8%는 110엔 수준까지 상승하는 것을 원한다고 밝혔다.
반면 응답자의 29%는 달러/엔이 다시 95엔으로 내려오길 원한다고 말했으며 9%는 90엔 수준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한편 일본은행의 공격적 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은 아직 투자나 고용을 확대하는 데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13%가 설비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고 10%만이 고용과 임금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지모토 데츠시 기자; 번역 김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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