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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주간 전망) 연준 이후... "산 너머 산"

(로이터통신 기사 소개)

미국 주식시장은 6월의 마지막 주에도 역시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완화정책 축소 우려 속에서 불안한 한 주를 보낼 전망이다.

기사 원문:
Wall St Week Ahead: Stocks face more hurdles after Fed turbulence


특히 이번 주의 경우 자산운용사들이 통화부양책이 축소될 새로운 증시 환경을 감안해서 포트폴리오를 재평가하면서 장중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VIX 지수로 불리는 일명 공포지수인 CBOE 변동성 지수는 지난주 10.2% 급등하면서 금요일 19로 마감됐다. 이 지수는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이 통화부양책 축소 가능성에 대해서 처음 언급한 이후로 5주 동안 4주째 상승하고 있다.

뉴욕에 소재한 오넬리증권의 켄 폴카리 과장은 “사람들이 연준에 분노를 느끼면서 증시를 재평가하기 시작할 것이다”라면서 “헤지펀드들 역시 그럴텐데, 그들만 팔 걸로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헤지펀드들은 동작이 민첩하기 때문에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라면서 “VIX 지수가 20 가까이 올라간 상황에서 사람들은 증시 투자에 두려움을 느끼고 현금을 더 많이 갖고 있으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 경고 신호들

연준이 예상보다 빨리 통화완화정책 축소 가능성을 시사한 후 투자자들은 이제 온갖 경고 신호들을 소화하며 ‘큰 그림’을 살펴보고 있다. 미국의 경제 성장세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고, 중국의 신용시장 상황 악화 조짐이 보이고 있고, 금리는 상승 중이다.

증시 투자자들이 특히 걱정해야 할 재료는 2분기 기업 실적 전망이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경고 수가 긍정적인 전망 수에 비해서 6.5대1로 더 많다. 톰슨로이터데이터에 따르면 이는 2001년 1사분기 이후 가장 부정적인 비율이다.

투자자들은 소위 시퀘스터(sequester)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자동연방지출삭감이 기업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시퀘스터는 이미 기술 기업들에게 가시적 영향을 주었고, 연초부터 시작된 세금 인상은 소비재 기업들을 힘들게 하고 있다.

2분기 가장 전망이 어두운 분야로는 임의소비재 분야가 꼽힌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곳에서는 21개 경고가 나온 반면, 2개의 긍정적인 전망만 나왔다. 기술 분야가 2위로, 경고는 27개, 긍정적 전망은 6개가 나온 것으로 집계됐다.

약 130억 달러의 자산을 운용 중인 캘버트투자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인 나탈리 트로노는 “2분기가 시퀘스터로부터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면서 “QE가 축소되는 문제와 맞물려서 시장 심리가 더욱 악화되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증시 투자 심리가 약간 더 나빠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분기 들어 이미 실적을 발표한 10개 기업들 중에 몇 곳은 시장의 우려를 샀다. 오라클은 실망스러운 소프트웨어 판매를 발표하면서 아시아와 남미 지역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이 회사의 주가는 금요일에 8.8% 급락한 30.30달러에 마감됐다. 페더럴 익스프레스는 분기 실적은 예상보다 좋았지만 감원 계획을 발표하면서 일부 노후화되고 효율성이 떨어지는 비행기를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 실적 부진 예상

2분기 S&P500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크게 악화된 상태다. 4월1일에는 기업들 분기 순익이 6.1% 늘어났을 것으로 점쳐졌지만, 지금은 순익 성장률 전망치가 3.2%로 하향 조정됐다.

만일 2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나온다면 순익 성장률이 5.4%에 이르렀던 1분기에 비해서 더욱 부진한 것이 된다. 그러나 실제 기업 실적이 추정치보다 더 높게 나오는 경향이 있어 일단 실적을 더 확인해봐야 한다.

이번 실적 시즌에는 금리 변동에 민감한 은행들이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의 국채 금리는 연준 우려로 인해서 22개월래 최고 수준으로 뛰어올랐다. 만일 연준의 부양책 축소로 순이익마진이 올라갈 경우 은행들에게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도 있지만, 거래 손실이 일부 대형 은행들에게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상존한다.

하지만 3분기 기업 순익은 8.7%, 4분기 순익은 13.1% 증가가 예상되는 등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기업 실적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의 예상이 맞고, 경제지표가 강하게 나올 경우 결과적으로는 증시에 ‘뒷바람’ 역할을 할 가능성도 있다.

보스턴에 소재한 아메리프라이즈파이낸셜의 최고시장전략가인 데이비드 조이는 “연준의 통화부양책은 시장 신뢰에 도움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라면서 “그것은 결국 희소식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난 주 2.1% 빠졌지만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서 지금까지 큰 조정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11.7%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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