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필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늦어도 2014년 초부터는 3단계 양적완화조치(QE3)로 시행 중인 국채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정책당국자와 투자자들은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연준이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하면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게 되고 달러자산은 높은 수익률을 좇아 미국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설명과는 달리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미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으며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Capital Economics는 이 보고서에서 자신들의 전망에 대한 근거를 3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테이퍼링 재료는 이미 금융시장 전체에 충분히 반영됐다.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수 있어도 조만간 테이퍼링에 착수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포지션에 반영해 놓은 상태다.
둘째, 양적완화조치로 시행중인 국채매입 물량을 축소하거나 매입을 종료한다고 해서 국채수익률이 반드시 급등할 것이라고 볼 필요가 없다. 실제로 아래 그림에서 보듯 연준이 국채 매입량을 늘려가던 시기에는 오히려 수익률이 상승했으며 비록 시차가 있긴 하지만 매입 종료 뒤에 수익률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셋째, 이 점이 사실 가장 중요한데, 연준은 테이퍼링 착수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 관련 시그널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과거에도 시장금리 하향안정에 기여한 것은 연준의 국채매입 그 자체보다는 상당 기간 정책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준 것이었다.
물론 미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겠지만 상당히 점진적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Capital Economics는 2015년말까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 수준에 이를 정도로 점진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블로그 검색◀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
《책 소개: The Singularity is Nearer》 인공지능(AI) 기술이 오늘날 보여주고 있는 혁신을 지속한다면 20년 뒤 인류에게는 어떤 변화를 주게 될까? 득이 될까, 독이 될까? AI 기술을 잘 관리하지 못하면 인류가 멸망할 수도 있다...
-
AI 정책와 규제 등에 관해 '루이자 뉴스레터'라는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는 루이자 하로브스키가 자신의 "AI 북 클럽" 활동을 통해 2024년 소개된 책에 관한 반응 등을 고려해 15권을 추천했다.
-
트렌드포스, IDC, 가트너 등 3개 주요 시장조사 기관이 2025년 주요 기술 트렌드 전망 보고서를 각기 발표했다. 이들은 모두 올해 전 세계 기술 발전을 주도한 AI가 새해에도 핵심 키워드가 되리라고 전망했는데,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이 3개 기...
-
나는 책을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페이지까지 차근차근 읽어야 다음 책을 읽기 시작하는 편이다. 이런 습관 때문에 정기구독 중인 계간지가 배송되어도 읽고 있는 책이 있으면 때를 놓쳐 나중에 읽는 경우가 잦다. 그런데 이번에는 이 습관 덕분에 우연히 ...
-
(※ LG경제연구원이 발간한 『미래지향적인 의사결정, 직관에 대한 경계와 의심부터』라는 제목의 보고서 가운데 직관 및 인지적 오류의 문제에 관한 부분을 소개한다. 보고서가 길어서 나머지 부분은 생략했다. 인간은 다양한 요인 때문에 알고 보면 어처구니...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엔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금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