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1

"테이퍼링시 미국채 수익률 급등 걱정은 기우" - 보고서

(※ 보고서 내용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필자의 생각과 다를 수 있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이 늦어도 2014년 초부터는 3단계 양적완화조치(QE3)로 시행 중인 국채매입 프로그램 규모를 줄이는 이른바 테이퍼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 정책당국자와 투자자들은 국제금융시장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연준이 국채매입 규모를 축소하면 미국채 수익률이 급등하게 되고 달러자산은 높은 수익률을 좇아 미국으로 되돌아갈 것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이런 설명과는 달리 연준이 테이퍼링에 나서더라도 미국채 수익률이 크게 오를 가능성은 낮으며 오히려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발표됐다. Capital Economics는 이 보고서에서 자신들의 전망에 대한 근거를 3가지로 제시했다.

첫째, 테이퍼링 재료는 이미 금융시장 전체에 충분히 반영됐다. 테이퍼링 시점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릴 수 있어도 조만간 테이퍼링에 착수할 것이라는 점은 이미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포지션에 반영해 놓은 상태다.

둘째, 양적완화조치로 시행중인 국채매입 물량을 축소하거나 매입을 종료한다고 해서 국채수익률이 반드시 급등할 것이라고 볼 필요가 없다. 실제로 아래 그림에서 보듯 연준이 국채 매입량을 늘려가던 시기에는 오히려 수익률이 상승했으며 비록 시차가 있긴 하지만 매입 종료 뒤에 수익률은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셋째, 이 점이 사실 가장 중요한데, 연준은 테이퍼링 착수에 따른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른 정책 관련 시그널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과거에도 시장금리 하향안정에 기여한 것은 연준의 국채매입 그 자체보다는 상당 기간 정책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투자자들에게 심어준 것이었다.

물론 미국채 수익률은 상승하겠지만 상당히 점진적일 것이다. 결론적으로 Capital Economics는 2015년말까지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은 3.5% 수준에 이를 정도로 점진적인 상승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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