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다시 2008년 8월 이래 최고를 기록하면서 환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경제 전문 매체가 아닌 경우 쉽게 생각해서 환율이 절상되면 수출기업이 어려워지니 한국 경제에 좋지 않을 것이라는 요지로 보도하는 경우도 많지만 환율 변화가 한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그 기간, 다른 여건, 변화의 속도, 변화의 이유 등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일괄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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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OECD 통계 가운데 원화 및 엔화의 실질실효환율(REER) 10년 추이를 그래프로 만들어보았다. 점선은 각각의 10년 평균으로 참조용이며 특별한 의미는 없다. 그래프에서 왼쪽과 오른쪽 녹색 부분은 두 화폐의 가치 차이가 제법 크고 지속적이었던 것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