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7월 한은 금통위 회의 의사록 완전 정리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7월 기준금리 결정 회의 의사록이 공개됐다. 이주열 총재를 제외한 6명의 위원이 발언한 내용이 소개돼 있다. 정해방 위원(아래 6번)은 기준금리 인하를 주장했고 또 한 명의 위원(아래 4번)은 기준금리 인하 필요성은 느끼나 동결에 동의했다. )

(1) 동결

- 세계경제 점차 개선, 그러나 최근 하방위험 다시 늘어나는 모습
- 우리 경제는 수출 중심 성장세 유지...그러나 수출 주도 성장도 최근 원화절상 압력과 세계경제 하방위험 확대 등을 고려하면 앞으로 견고하게 이어질 지 확신하기 어려울 것
- 내수 작년 하반기부터 소폭 개선...그러나 세월호 사고 이후 내수 위축 다시 확대
- 저물가 상황 하반기에도 계속될 가능성 높아지고 있음
- 따라서 정책당국은 향후 우리 경제의 수출, 내수 및 저물가의 전개 상황을 중점적으로 면밀히 점검하고 적절한 대응방안을 강구해 나가는 노력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임.

(2) 동결

- 수출 견조세가 지속되고 소매판매가 다소 회복되었지만 전체적으로는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위축된 내수 관련 지표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함에 따라 경기회복세가 미약한 모습
- 마이너스 GDP갭은 점차 축소될 것이나 그 속도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
- 향후 통화정책 방향은 최근처럼 불안정하고 미약한 경기회복기에는 다양한 정책수단 선택으로 유연하게 경기회복을 유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봄.

(3) 동결

- 올해 성장률이 당초 전망보다 하향 조정된 데에는 세월호 사건의 일시적인 충격요인과 더불어 민간소비, 국내투자 등 내수부문의 구조적인 부진 요인도 기저에 작용
- 마이너스 GDP갭의 해소 시점도 내년 하반기로 지연될 가능성이 크며 내수회복 속도가 완만하여 수출의 상대적인 기여도가 높아지고 고용시장 개선효과도 예상보다 미흡할 가능성
- 원화가치의 상승 및 세계교역 둔화로 이러한 수출의존적 성장경로에 하방위험이 높아진 상황
- 그러나 현 시점에서 볼 때 향후 성장경로의 방향성이나 GDP갭 축소 추세 자체가 반전된 상황은 아닌 것으로 판단됨.
- 물가갭 또한 원화절상 기조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최근 근원물가의 상승세가 둔화되는 등 전망경로의 달성에 하방위험이 높은 상황
- 물가갭 축소 추세 자체가 꺾인 것은 아니지만 그 속도는 상당히 완만할 가능성이 있음.
- 금융안정 측에서 현 상황은 신용사이클상 과열 국면은 아닌 것으로 판단되지만 가계부채의 높은 레버리지 수준과 부채구조의 취약성, 기업신용시장의 양극화와 직접금융의 위축 조짐 등을 고려할 때 기준금리 변동이 초래할 수 있는 양적 불균형과 질적 불안정성 확대 가능성을 신중히 고려할 필요가 있음.

(4) 정책 완화 여지 생겼지만 이달에는 동결

- 통화정책을 좀 더 완화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긴 것으로 판단할 수 있겠음. 하지만 이번 달에는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됨
- 이번에 수정된 경제전망에서도 경기, 물가 등 주요 거시경제 변수의 큰 흐름은 유지되고 있는 점에 비추어 세월호 사고의 영향, 원화절상 등과 같은 리스크 요인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임.
- 또한 대부분의 시장참가자들이 이번 달 기준금리 동결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임.
- 한편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더라도 한국은행이 자금흐름 개선 노력을 강화하여 내수회복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적극 뒷받침하는 것은 필요하고도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되므로 구체적 시행방안을 조속히 강구하는 것이 좋겠음.

(5) 동결

- 세계경제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 수출이 호조를 지속하였으나, 세월호 사고의 영향으로 소비 등 내수관련 지표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회복세가 일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음
- 세월호 사고는 일시적인 충격으로 국내경제의 성장경로를 바꿀 정도는 아닌 것으로 판단됨. 일시적인 충격과 퍼머넌트 쇼크(permanent shock)를 구분할 필요가 있음
- 향후 우리나라 경제는 세월호 영향을 극복하면서 지난 4월 전망된 성장경로로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과정에서의 기저효과 등을 고려하면 금년 3/4분기 이후의 예상성장률이 약간 더 높아질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라 판단됨.
-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산물가격 약세 지속 등으로 지난 전망보다 낮은 1.9%를 기록하겠으나 내년에는 2.7%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
- 이러한 국내외 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볼 때 우리 경제는 전월의 경기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6) 25bp 인하

- 물가는 당분간 물가안정목표를 하회하는 낮은 수준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경기는 성장경로의 불확실성과 하방리스크가 커진 것으로 판단됨
- 세월호 사고의 영향이 일시적이고 제한적인 것인지 또는 장기적인 것인지를 예단하기는 어려움. 그러나 최근의 상황을 종합해 볼 때 경제주체들의 심리 위축이 장기화될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현시점에서의 선제적인 경기대응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 따라서 이번 달 기준금리는 현 수준보다 인하 조정해야 한다고 생각함.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환율 외교 국제금융센터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인구 한은 반도체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논평 수출 자본시장연구원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국회입법조사처 삼성증권 생성형AI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미중관계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PF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본시장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IIE RSU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