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Ⅰ. Summary
Ⅱ. 중국, 양적완화 실시할까 ?
Ⅲ. 독일 국채 버블 논란 등에 따른 ECB QE 효과 약화
Ⅳ. 일부 이머징 금융시장내 잠재 불안 리스크
Ⅴ. 결 론
■ 서론 : 글로벌 유동성을 좌우할 3가지 이슈
글로벌 경기가 예상보다도 더딘 회복세를 보이면서 금융시장의 관심은 경제 펀더멘탈보다는 여전히 유동성 흐름 확대 기조의 지속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가 되고 있음. 이러한 상황에서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미 연준의 금리인상을 둘러싼 논란은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전망하는데 혼란만을 가중시키고 있음
미 연준이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뚜렷한 해답을 당분간 제시하지 못하고 있음을 감안할 때 당사는 다음의 3가지 이슈가 1~2분기 정도 글로벌 유동성에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함
첫번째 이슈 : 중국의 추가 부양책, 더 나아가 중국의 양적완화 정책 실시여부임. 이미 중국 정부가 자금시장 경색완화와 경기부양 차원에서 부양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최근들어서는 중국판 ‘양적완화’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음. 중국 경제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추가 금리인하(지준율) 인하 혹은 재정정책 강화 등은 어느 정도 예상되고 있는 이벤트이지만 중국 정부가 보다 과감한 중국판 ‘양적완화’ 정책을 실시하느냐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는 변수임
두번째 이슈 : ECB 양적완화 효과 지속여부와 관련된 것으로 독일 국채시장 과열과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를 들 수 있음. 중국 ‘양적완화’ 가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긍정적 이벤트인 반면 독일 국채 과열논란과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임. 물론, 그리스 디폴트 리스크는 구제금융 협상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일시적으로 봉합될 여지가 크지만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독일 국채 금리 추이는 ECB 양적완화 정책에 기댄 유로 캐리 트레이드 확대에 흐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글로벌 유동성 흐름에 적지 않은 부담을 줄 수 있는 변수임
세번째 이슈 : 일부 이머징 금융시장 불안 재연 리스크임. 달러화 강세 기조가 주춤해지고 유가가 반등하면서 이머징 통화불안 등 금융시장 리스크가 다소 진정됨. 그러나 일부 이머징 국가들의 취약한 경제 펀더멘탈을 감안할 때 글로벌 유동성 흐름의 일시적 위축, 즉 미국 금리인상 기대감의 재확산 혹은 앞서 언급한 유로존 리스크가 일부 가시화될 경우 일부 이머징 금융시장내 불안이 고조될 가능성도 잠재해 있고 이는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더욱더 위축시키는 역할을 할 수 있음
■ 결론 : 중국의 완화정책과 유로존 캐리트레이드 지속 여부에 주목해야
글로벌 경기회복 강도가 기대보다 여전히 미약한 수준에 그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유동성 흐름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장 중요한 변수 역할을 지속할 전망임
글로벌 유동성 흐름과 관련하여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시점이 보다 명확하기 이전까지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중국 양적완화 실시, 독일 국채가격 버블논란 등에 따른 ECB QE 효과 약화 및 일부 이머징 금융시장의 불안 확산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특히 당사는 이머징 금융시장 리스크는 종속변수라는 측면에서 중국과 유로존의 유동성 흐름이 글로벌 유동성 흐름을 좌우하는 핵심변수라고 판단함. 따라서 중국의 추가 양적완화 실시 여부와 더불어 독일 국채금리 안정과 유로화 약세 재개에 기반한 유로 캐리트레이드 지속 여부를 주목해야 할 것임
국내 금융시장 입장에서도 국내 경기회복세가 미약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국내 주식 및 채권시장의 흐름을 크게 좌우할 수 밖에 없으며 특히 중국의 통화정책 흐름은 어떤 변수보다는 국내 금융시장과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