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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한국인들 80 넘어 은퇴...생활비는 여전히 부족

(※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보고서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요약: 국내 가계는 경제여건이나 구직상황 등에 따라 60대 초반부터 은퇴가 시작되며, 80대를 넘어서야 대부분 직업으로부터 완전 은퇴. 소득 1~3분위 가구(전체 가구의 60%)는 소득이 충분치 않아 은퇴 준비가 어렵고, 은퇴 후 생활비 부족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 은퇴 시기가 크게 지연될 수 있음
■ 국내 가구 중 은퇴가구 비중

○ 국내 가계의 은퇴는 60대(가구주 연령 기준) 초반에 본격적으로 시작, 80대를 넘어서야 대부분 은퇴
- 70대 초반에 이르러야 절반 가량의 가구가 은퇴하며, 80대가 넘어서도 은퇴하지 못하는 가구 비중이 16% 가량
- 따라서 50~60대에 자신의 주 직장에서 퇴직한 후,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소위 '반퇴'가 매우 광범위하게 발생
- OECD에 따르면 2012년 기준 한국 남성의 유효은퇴 연령은 71.1세로 공식은퇴연령 60세와 11.1세의 격차가 발생하며, 이는 세계 최고 수준에 해당
○ 국내 가계는 특정 시기에 일괄적으로 은퇴하지 못하고, 경제여건과 구직상황 등에
따라 긴 기간에 걸쳐 순차적으로 은퇴가 발생하는 구조


■ 은퇴희망시점 및 실제 은퇴시점

○ 50~60대 가구주는 65~70세 전후에 은퇴하길 희망하는 비율이 가장 높음
- 50대에는 60세 전후 은퇴를 희망하는 가구 비율이 20% 내외
- 60대를 넘어서면 70세를 넘어서까지 일하기 원하는 가구가 증가
- 은퇴 이후 기대 여명(사망시까지의 기간)에 비해 은퇴준비(자산, 연금 등)가 부족함에 따라 희망 은퇴 시기가 늦어지는 추세
- 은퇴를 못하고 있는 고령 빈곤 가구의 경우 근로 수입을 포기하기 어려움
○ IMF 이후 60세 전후에 은퇴하는 가구가 감소하는 등 본격적인 은퇴 시기가 다소 늦춰지고 있는 추세
- 70대 가구주는 60세 전후에 은퇴하는 비중이 20% 내외로 높았으나, 60대 가구주는 60세 전후로 은퇴한 비중이 10% 내외로 크게 감소

■ 은퇴가구의 노후생활 수준

○ 은퇴가구의 60% 가량은 생활비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생활비에 여유가 있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10%미만에 불과
- 연령이 높아질수록 생활비 부족을 느끼는 가구 비중이 증가
- 은퇴가구 비중은 가구주 연령이 높을수록 상승한다는 점에서, 늦게 은퇴하는 가구일수록 평균적으로 은퇴준비가 부족한 것으로 해석
- 또한 보유 자산을 지속적으로 소모함으로써 연령이 높아질수록 생활비에 부담을 느끼게 될 가능성 증가
○ 은퇴 후 생활비 충당 정도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가구는 대부분 연소득이 최저생계비 이하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상태
- 생활비 충당 정도가 부족한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보통 이상인 가구에 비해 40~50% 수준에 불과

■ 국내 가구의 은퇴준비

○ 은퇴하지 않은 가구 중 50% 가량은 은퇴준비 정도에 대해 미흡하다고 생각
- 반면, 은퇴준비 정도가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가구는 10%에 불과
- 은퇴준비 정도가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은퇴가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세대인 50대 후반 가구군에서 가장 낮음
- 은퇴를 못하고 있는 고령 가구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은퇴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비중이 증가
○ 60세 미만 가구 중 은퇴준비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가구의 평균 연소득은 4천만원 안팎으로, 은퇴준비 보통 이상 가구의 소득에 비해 40% 이상 낮은 수준
- 2014년 가계금융복지조사 기준 소득 3분위 가구는 연소득 3,000만원~4,600만원 정도인데, 이들의 경우 소득으로 일상적인 소비를 하고 남은 자금으로 주거비와 대출 이자 등을 제하고 나면 은퇴준비가 어려운 수준
○ 따라서 소득 1~3분위(연소득 4,600만원 이하) 가구, 즉 전체 가구의 소득 하위 60%
정도는 은퇴 준비가 어렵고, 은퇴 후에도 생활비 부족을 느낄 가능성이 높아 은퇴
시기가 크게 지연될 가능성


※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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