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글로벌 경제로 본 한국 시장 전망 - KR투자연구소

(※ KR투자연구소 이사 서상영(02 - 2168-7491)님의 방대한 글 가운데 주요 부분을 발췌해 소개한다. 보고서 전체는 KR투자연구소 홈페이지(http://www.krresearch.com)에서 볼 수 있다.)

글로벌 경제로 본 한국 시장 전망

▶ 들어가며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가 하반기에 지속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여기에 중국 위안화 평가절하까지 겹치면서 금융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4월 24일 고점이었던 2189.54p대비 어느덧 -14% 넘게 하락했고 코스닥도 7월 21일 고점이었던 788.13p대비 -20% 넘게 하락했다. 이러한 주가지수 뿐이 아니라 달러/원 환율도 4월 29일 1066.60원 대비 +12% 넘게 상승하는 절하가 됐다. 이러다 보니 언론등에서는 9월 위기설이 난무하는등 시장참여자들에게 두려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이 유독 한국에서만 진행되고 있는것일까?, 한국 금융시장의 희망이 없는것인가?

▶ 경기순환은 무엇인가

경기라는것은 상승, 둔화, 하강, 회복이라는 4개의 순환국면을 가지고 순환한다.

* 현재 한국의 경기순환시계 - 건설기성액을 제외하면 대부분 하강국면이다.

▶ 왜 한국경제 글로벌 경기에 민감할까

결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한국의 경우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다. 즉 내수가 작은 나라의 경우 그 나라의 기업매출은 대부분 수출에 집중할 수밖에 없는데 그러다 보니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것이다. 이는 채찍효과로 해석된다.

▶ 채찍효과란

채찍을 휘두를 때 손잡이 부분을 작게 흔들어도 이 파동이 끝 쪽으로 갈수록 더 커지는 현상과 유사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 한국 산업구조는 채찍의 끝에 위치

결국 한국은 채찍에서 끝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글로벌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을 하게 된다. 가령 미국의 소비지출이 2% 감소하면 산업생산이 추후 10% 감소하게 된다. 이는 한국으로부터 수입이 50% 감소하게 되며 에너지국가들의 수출은 급격한 감소를 하게된다.

▶ 한국증시의 부진 원인

증시는 결국 기업들의 이익으로 귀결되며 이익이 지속적으로 감소한다는 뜻은 기업들의 지수가 지속적으로 위축됨을 이야기 하고 있다. 수출의 경우 그동안 한국 경제를 이끌엇던 대중국 수출이 2013년 이후 비중이 감소했고 미국의 증가가 이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중국의 비중이 25.37%나 차지고 하고 있는 상태에서 대중국 수출 감소는 한국의 수출감소가 주요 원인이라 할수 있다.

▶ 한국증시 상승의 필요조건

결국 한국 증시가 상승을 하려면 가장 핵심은 기업들의 실적개선이다. 이러한 실적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결국 반등도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실적개선이 되려면 결국 수출의 증가가 이어져야 된다. 그중 가장 핵심적인 두나라, 미국과 중국으로의 수출증가가 이어져야 된다.

▶ 한국 경상수지 누적액과 코스피

기업들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며 경상수지 누적액은 사상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이러한 상태에서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는 코스피지수 급락은 없다고 볼수 있다. 지난 금융위기 당시에도 크게 하락했지만 곧바로 회복을 보인 이유중 가장 핵심은 이러한 경상수지 누적액 때문이라 할수 있다. 결국 한국 경제는 일부에서 제기하고 있듯 크게 악화된 상태는 아니라는 점이며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개선된다면 제자리를 찾아 갈것으로 예상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 현재 글로벌 경기는 어떤가.

지난 5월 OECD경기선행지수 발표시 상당히 많은 부분이 수정되었다. 그이전까지는 OECD경기선행지수가 유로존과 일본이 이끌면서 조금씩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었다. 하지만 이를 대부분 수정했고 올들어 발표된 모든 OECD 경기선행지수의 수치를 마이너스로 수정했다. 미국의 경우도 기준인 100을 하회한 상태로 수정했고 중국의 수치도 지속적인 위축으로 수정했다. 수정된 수치를 놓고 본다면 미국의 금리인상을 단행하기에는 글로벌 경기가 크게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이러한 OECD경기선행지수의 위축은 신흥국 시장의 위축을 불러왔고 결국 5월 이후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이 미국의 금리인상으로만 치부하기에는 수치가 부담스럽다. 즉 5월이후 외국인이 신흥국에서의 자금이탈은 미국의 금리인상 이슈도 있지만 이러한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컸다고 볼수 있다.

▶ 한국 주식시장 전망

결국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기업들의 실적둔화가 문제다. 이러한 실적둔화가 해소되려면 결국 수출이 증가해야 되며 이 수출이 증가하기 위해서는 미국과 중국의 경기가 회복되어야 한다. 특히 중국의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고 볼수 있다. 특히 중국의 수출과 한국의 수출은 상관관계가 강하기 때문에 중국 수출이 개선되지 않는 이상 한국의 수출증가도 요원한 바램일 뿐이다. 그렇다면 중국의 하반기 전망과 2016~2020년의 13차 5개년 규획에 따라 많은 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까지 하반기 특히 4분기 관련한 내용을 언급한 중국 정부기관의 발언들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인민은행은 2015년 GDP성장률을 7.0% 달성은 무난하다는 발표를 했다. 리커창 총리는 중국 경기는 2분기말에서 3분기 초가 바닥이며 4분기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 중국 사회과학원을 비롯한 정부기관들도 2015년 GDP성장률을 7.0~7.1%로 예상하고 있고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성장을 시작할것이라는 발표를 했다.

이는 예를들어 올해 고정자산투자 8000억위안을 집행해야 되는 철도부문은 상반기 전년대비 +12.7% 증가한 2651억 위안을 집행했다. 이는 하반기 5349억 위안 집행을 할것이라는 분석이다. 즉 하반기 본격적인 중국의 각 산업부문은 고정자산 투자가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이러한 중국의 고정자산 투자가 증가한다면 결국 산업생산이 증가하고 이는 한국의 대중수출증가가 커질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의 수출도 4분기이후에는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또한 1조위안 규모 인프라 투자계획을 발표한 중국 정부의 투자규모 확대는 2016년 고정자산 투자규모가 2015년의 11%대를 상회한 13%대로 올라서며 그동안 증가폭의 감소가 2016년부터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수출도 201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충분하다.

이렇듯 한국 주식시장의 가장 큰 문제였던 기업실적 악화를 초래한 수출감소가 4분기 이후 중국으로부터 파생된 여건으로 인해 증가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결국 한국 증시도 4분기이후 양호한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

단기적으로는 결국 지정학적 리스크나 금리인상보다 더 중요한건 글로벌 경기회복이며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주요 경제지표들은 전월에 비해 양호한 모습을 보일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이번주는 본격적인 반등의 한주가 될것으로 예상한다.

▶ 결론

한국의 중장기적인 주가지수의 향방은 결국 글로벌 경기에 달려 있다. 특히 미국의 내구재주문, 중국의 유동성 공급이라는 필요조건이 이어진다면 향후 수출증가로 이어지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으로 인한 주가지수 상승을 보일것이다. 그렇지만 현재 여전히 일부 수치에서 주춤거리고 있는 미국과 주식시장 급변동에 따른 심리적인 위축을 보이고 있는 중국의 영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한국의 재고가 크게 증가하고 있고 이는 한국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는 형국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의 경우 자그마한 악재에도 큰 변동성을 보이며 심리적인 위축을 불러오고 있는것이다. 하지만 중기적으로 중국의 인프라투자와 고정자산 투자 증가는 결국 이러한 한국의 재고를 줄어들게 하며 양호한 경기회복기에 돌입하게 만들것으로 예상한다.

그렇기 때문에 일시적인 위축으로 인한 주가지수 하락이 이어진 지난주와 지난주 금요일 큰폭으로 하락한 글로벌 시장의 영향을 받는 주 초반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뒤로 주중반 이후 미국 경제지표 호전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은 지수 반등을 좀더 키울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지속적인 반등을 주기에는 여전히 글로벌 경기회복에 대한 우려감이 있다는 점에서 제한적인 모습을 보일것이다. 다만 4분기 중국으로 부터 파생돼 본격적인 수출의 회복이 이어진다면 주가지수의 반등폭은 좀더 커질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주간으로는 1830~1900p, 2015년 말까지는 1800~2100p, 2016년에는 2300p이상을 보일것으로 예상한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그림을 클릭하면 크게 볼 수 있다)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부동산 KoreaViews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원자재 환율 외교 국제금융센터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인구 한은 반도체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AI 미국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논평 수출 자본시장연구원 중동 채권 일본은행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산업연구원 칼럼 한국금융연구원 BOJ ICO 일본 자동차 국회입법조사처 삼성증권 생성형AI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공지능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한국 IBK투자증권 KIEP TheKoreaHerald 미중관계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OECD 대신증권 무역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저출산 전쟁 ECB IBK기업은행 IEA KIET LG경영연구원 NBER PF 공급망 관광 광물 기후변화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본시장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환경 Bernanke CBDC DRAM ESG EU IPEF IRA KDB미래전략연구소 KOTRA MBC라디오 ODA PIIE RSU SNS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규제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봇 로봇산업 로슈 로이터통신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버냉키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씨티그룹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혁신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