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립리서치 회사인 옥스포드이코노믹스社가 보고서에서 밝힌 2016년 10대 예측을 개략적으로 소개한다.)
1. 세계 경제성장률은 현 수준 유지하면서 지지부진할 것
- 내년 성장률은 2.6% 수준으로 올해 전망치 2.5%에서 크게 나아지기 힘들 것 (시장 전망치는 2.8%선)
2. 연준 금리 인상은 두 차례에 그칠 것
- 당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금리 인상을 시작하더라도 향후 인상은 조심스런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함. 세계 시장 및 아직 미진한 세계 경기 회복세에 미칠 영향 등을 우려해 연준은 2016년 중 25bp씩 두 차례 추가 인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함.
3. 미국과 영국, G7 성장 주도할 것
- 당사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G7 성장률이 2%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함. 미국과 영국은 각각 2.6%와 2.5% 성장하면서 G7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함.
4. 유로존 선방할 것...독일 역할
- 유로존 GDP 성장률은 올해 1.5%를 기록하는 데 이어 내년에는 1.8%로 높아질 것임. 여기에는 독일의 역할이 크겠지만 그 밖에도 8월 이후 금융시장 동요에도 유로존 기업 및 소비자 심리가 크게 위축되지 않은 것이 긍정적 전망을 가능하게 함.
5. 미국 주가 호조 힘들 것
- 미국 증시는 2009년 중반 이후 연준의 QE에 힘입어 호조를 보여 왔지만 내년 중 호조가 끝날 것으로 전망함. 당사는 2016년 상반기 중 미국 주가의 6% 이상 조정을 예상하며 내년 말에는 올해 말 수준까지 회복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함.
6. 달러 강세 5년째 계속될 것
- 당사는 달러 강세가 내년까지 5년째 이어질 것으로 예상함. 내년 4/4분기 달러 실질실효환율 가치는 올해 4/4분기 대비 4% 내외 상승할 것으로 전망함. 이는 미국 단기 금리 상승과 맞물리는 것으로 당사는 미국 2년 만기 국채 금리가 올해 4/4분기 중 평균 0.9%에서 내년 4/4분기 1.3%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함.
7. 신흥국 부진 지속 내지 악화될 것
- 신흥국 GDP 성장률은 올해 3.4%로 부진한 데 이어 내년에 3.8%로 소폭 개선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함. 중국과 인도를 제외할 경우 전반적으로 신흥국 성장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함. 특히 러시아(-0.9%), 브라질 (-2.6%), 베네수엘라 (-4.5%)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함.
8. 중국 성장 둔화되지만 경착륙은 없을 것
- 당사는 중국의 성장률이 작년 7.3%에서 올해 6.9%로 둔화될 것으로 전망함. 노동시장에서의 우호적 수급 상황을 반영해 임금 상승이 견조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소비의 지속 확산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예상함.
9. 일부 국가 인플레이션 상방 위험 있을 것
- 내년 세계 인플레이션율은 2.8%로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임. 하지만 개별 국가별로는 상방 위험을 예상함.
10. 위험 자산 선호 개선 힘들 것
- 고수익 회사채, 스몰캡 주식, 신흥국 채권과 통화 등 위험자산은 2015년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을 겪었음. 회사채 부도율은 이미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런 추세는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고수익 회사채의 어려움은 주로 원자재 업체들에 국한돼 있으나 점차 관련 산업으로 확산될 수도 있음.
◎ 한편 위 전망에 대한 주요 변수 요인은 다음과 같다
- 유가 20달러까지 하락
- 유로존, 스위스, 덴마크, 스웨덴, 캐나다 정책 금리의 마이너스 폭 확대
- 북미 지역에서 나타나고 있는 신용 축소 움직임의 여타 선진국 확산
- 신흥국 회사채 부도 급증
- 미국 연준의 오판으로 인한 급격한 금리 인상
-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결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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