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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환 Coming Soon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 중 일부)

■ 검찰수사 마무리로 롯데그룹 지배구조 변환 가능성 증대될 듯

롯데그룹 지배구조의 가장 큰 특징은 계열사들이 매우 복잡한 출자관계를 가지고 있으나, 주요 계열사에 대하여는 일본계열사 및 2세들이 지분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해 형제간에 경영권 분쟁을 겪음에 따라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이 지난해 8월 11일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에서 실질적으로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를 상장하고, 416개에 달하는 순환출자 고리도 연내에 80% 이상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하여 먼저 신동빈 회장이 롯데건설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제과 1.3%를 매입하며 기존 순환출자고리 416개 중 140개를 해소하였다. 그 다음으로 호텔롯데는 롯데쇼핑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알미늄 12.0%, 한국후지필름이 보유하고 있던 대홍기획 3.5%, 롯데제과가 보유하고 있던 한국후지필름 0.9%를 매입함에 따라 호텔롯데의 롯데알미늄 지분율은 12.99%에서 25.04%, 대홍기획 지분율은 12.76%에서 16.26%, 한국후지필름 지분율은 7.11%에서 8%로 각각 상승하였다. 이에 따라 남아있던 순환출자고리 276개 중 209개를 끊음으로써 총 349개 즉, 순환출자고리의 83.9%를 해소하였다.

순환출자고리 해소 이후 그 다음단계로 호텔롯데의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하였다. 그러나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와 롯데그룹 비자금 의혹 사건에 대한 검찰수사가 본격화되면서 상장 계획을 철회하였다.

4개월간 진행된 검찰의 롯데그룹 수사가 횡령과 배임 혐의로 신 회장을 포함하여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을 불구속 기소함에 따라 사실상 마무리 되었다. 그러나 신 회장의 횡령과 배임 혐의 등을 놓고 앞으로 법정에서 진실 공방이 있을 것이다.

이렇듯 검찰 수사가 마무리 되면서 향후 롯데그룹은 그룹 혁신안을 내놓고 지배구조 전환을 비롯하여 조직 개편 및 사업 재개를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된다. 즉, 그룹 지배구조 강화, 호텔롯데 상장 재추진, 면세점 특허권 재취득, M&A 추진 등이 향후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룹지배구조 측면에서 한국롯데의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분 대부분은 일본롯데 계열사들이 들고 있다. 호텔롯데가 상장되면 일본 롯데 계열사라는 비난을 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신동빈 회장이 지배구조 변환을 주도하면서 한국롯데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할 명분도 얻을 수 있게 될 것이다.


■ 호텔롯데 상장이 지배구조 변환의 시발점 ⇒ 신동빈 회장의 호텔롯데 지배력 확대가 관건이 될 듯

호텔롯데 상장은 일본 롯데그룹의 지분율을 낮추면서 한국 롯데를 독립적인 구조로 운영하기 위한 지배구조 변환의 시발점이 될 것이다.

호텔롯데의 주주는 롯데홀딩스 19.1%를 비롯하여, L4 15.6%, L9 10.4%, L7 9.4%, L1 8.6%, L8 5.8%, 광윤사 5.5%, L10 4.4%, L12 4.2%, L6 4.0%, L5 3.6%, L11 3.3%, L2 3.3%, 패미리 2.1%, 자사주 0.2%, 부산롯데호텔 0.6%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지난 6월 호텔롯데 상장을 추진할 당시 L4투자회사는 보유주식수의 15.7%을, L6, L5, L2 투자회사는 보유주식 전량을 구주매출 할 계획이었다. 이렇게 되면 신동주 전 부회장이 과반 이상 지분을 확보한 광윤사를 시작으로 롯데홀딩스를 거쳐 호텔롯데를 지배하는 L투자회사들의 지분율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즉,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패미리, 미도리상사 등 다수의 일본 계열사들이 대주주)가 지배하는 L1, L7, L8, L9, L10, L11, L12는 구주매출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호텔롯데에 대한 대주주 위치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호텔롯데 상장을 재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전에 상장을 추진할 때보다 L4투자회사의 구주매출을 더 할 가능성이 있는데, 이는 일본롯데와 한국롯데의 단절을 가속화 하기 위해서다.

일본롯데홀딩스의 주주는 광윤사 28.1%를 비롯하여 종업원지주회(직원 130명으로 구성) 27.8%, 공영회(패밀리, 미도리상사, 그린서비스 등 관계사 3사로 구성) 13.9%,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10.7%, 임원지주회 6.0%, 서미경/신유미 6.8%, 신영자 3.0%, 신동주 1.6%, 신동빈 1.4%, 신격호 0.4%, 롯데재단 0.2% 등으로 분포되어 있다. 이렇듯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의 지분율이 적은데도 불구하고 일본롯데홀딩스를 장악할 수 있는 이유는 종업원지주회, 공영회, 임원지주회 등의 지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동빈 회장이 한국롯데의 확실한 오너가 되기 위해서는 지주회사격인 호텔롯데 지배력을 강화 시켜야 한다.

신동빈 회장이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의 주식 취득으로 L1, L7, L8, L9, L10, L11, L12 투자회사 등을 통하여 호텔롯데를 지배하거나 L1, L7, L8, L9, L10, L11, L12 투자회사 보유하고 있는 호텔롯데 지분을 직접 매입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선택의 기준은 전적으로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와 호텔롯데의 기업가치에 달렸으며, 인수방법은 신동빈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일본에서 제과사업을 하는 ㈜롯데가 지난해 공개매수를 통하여 롯데제과의 7.8%를 취득하면서 총 지분 9.9%를 확보하여 롯데알미늄에 이어 2대 주주에 오른 것은 신동빈 회장이 롯데쇼핑,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의 지분을 활용해도 한국롯데그룹 지배력에 이상이 없도록 하는 선제조치였다.

만약 신동빈 회장이 일본롯데홀딩스가 보유하고 있는 롯데스트래티직인베스트먼트 지분 31%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면 일본롯데홀딩스와 호텔롯데의 지배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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