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의 『중국 1~ 2월 실물지표: 개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 조성』 보고서 내용 공유.)
- 중국 1~ 2월 산업생산은 전년대비 6.3% 증가해 컨센서스(6.2%)를 상회. 고정자산투자는 역시 전년대비 8.9% 증가해 컨센서스(8.3%)를 상회. 반면, 소매판매는 전년대비 9.5% 증가해 컨센서스(10.6%)를 하회
- 양호한 산업생산은 제조업 생산의 개선에 기인. 이는 PPI의 상승세 및 PMI 세부항목인 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과 부합. 반면, 공급측 개혁에 따라 광업생산이 크게 둔화(-3.6%). 41개 세부 업종 중 32개 업종의 산업생산이 전년대비 증가했고 통신 및 전자설비, 자동차제조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짐. 아울러, 산업생산이 예상을 상회한 또 다른 이유는 기저효과 때문. 산업생산에 있어서 향후에 전월대비의 개선세 지속 여부가 중요한 포인트
- 고정자산투자 중 인프라투자가 높은 증가율(21.3%)을 기록. 이는 연초 중국 내 굴삭기 판매량의 급증과 같은 맥락. 일대일로 사업의 가속화 및 주요 지방정부의 인프라 투자 수요 확대로 올해 인프라투자가 경제성장을 이끄는 주요 원동력인 점은 여전히 유효. 또한, 민간부문의 투자가 6.7% 증가해 11개월이래 최고치를 경신. PPP 프로젝트가 민간기업의 참여도를 높이는 데에 성공. 2016년부터 지금까지 총 1400개 민간기업은 PPP를 통해서 총 2.4조위안을 투자. 민간부문의 투자가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판단되며 올해는 더욱 활성화될 전망
- 특히 눈에 띄는 부분은 부동산 투자(8.9%) 및 판매(25.1%)의 높은 증가율임. 1,2선도시의 부동산 규제로 중서부에 많이 밀집해 있는 주요 3,4선 도시의 부동산 거래는 활발. 중부 및 서부의 부동산 판매량은 전년대비 각각 33%, 36% 증가해 동부인 16%를 크게 상회. 부동산 개발업자의 토지구매면적도 플러스 증가율(6.2%)로 전환한 점까지 감안하면, 올해 시장에서 우려하는 부동산 경기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
- 한편, 자동차 구매세 우대정책의 약화 (5%->7.5%) 및 선구매 효과로 자동차 소비가 부진한 점(-1.0%)이 전체 소매판매의 둔화를 견인. 다만, 올해 중국정부가 주민 소득증가율을 GDP 성장률만큼(6.5%) 끌어올리겠다고 언급했고 개인소득세 개혁안이 입법 절차에 있음. 또한, ‘자동차 하향’을 비롯한 내수부양정책이 논의 중인 것을 감안하면 소매판매는 10%초반의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
- 결론적으로, 1~ 2월 중국 실물지표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중국경기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보임. 더불어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이 크지 않으며 외환보유고도 재차 3조달러를 상회하는 등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적. 중국정부는 더욱 개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졌고 올해 ‘안정속 발전추구, 구조개혁 심화’라는 목표를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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