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금통위 시사점: 연내 인상 가능성 확대

(※ 삼성선물의 보고서 내용)

금통위 시사점: 연내 인상 가능성 확대

9월 금통위는 이일형 위원의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동반한 채 1.25%로 금리를 동결하였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3.0%(7월 2.8%), 소비자 물가 2.0%(7월 1.9%), 2018년은 성장률 2.9%(7월 2.9%), 소비자 물가 1.8%(7월 1.9%)로 전망하였다.

금통위는 견실한 성장세를 이어가겠지만 불확실성 요인이 잠재해있어 향후 추이와 영향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 점, 당분간 수요측 물가 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을 근거로 금리를 동결한 것으로 밝혔다. 채권 시장은 금리 동결 발표 이후 매수세가 다소 유입되면서 국채선물 가격은 소폭 상승했으나 통방문 발표 이후 반락했고 기자회견 시작 이후 금리 상승 폭은 확대되는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3년 금리는 7bp 이상 상승해 2.0%대에 진입했다.

금통위의 인상 스탠스는 확인된 바 있으나 인상 소수의견 등장, GDP 성장률 상향 조정, 매파적인 총재의 스탠스는 연내 인상 가능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보인다. 먼저 경제전망치의 경우 2018년은 GDP를 7월과 동일한 2.9%,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1.8%로 0.1%p 낮췄으나 올해 경제성장률을 0.2%p, 물가 상승률을 0.1%p 상향조정한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경제 성장률은 상향 조정하고 물가 상승률은 7월과 동일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경로, 내수 회복세에 대한 기대, 정책목표 수준에 부합하는 물가상승률, 금리인상 여건이 성숙되고 있다 등 매파적 언급이 상당했다. 반면 전망의 하방리스크가 존재한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으로 언급한 사안은 북한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 외에는 없었으며 사드 배치에 따른 교역 악화는 내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약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11월 금통위까지 북한 리스크가 재점화되지 않는다면 금리인상 가능성은 상당히 높다.

금통위의 매파적 스탠스가 확고해짐에 따라 금리인상 사이클의 시작일지 1.50% 이후 장기간 동결이 이어질지에 대한 판단이 중요해졌다. 총재는 ‘장기적인 정책 금리 목표를 정해놓고 운영하기보다는 거시경제와 금융 안정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대답을 내놓았으며 중립금리 수준까지 인상을 염두에 둔 것인가와 관련한 질문에서는 ‘경기와 물가 등 여건이 어느 정도 성숙됐으나 기조적일지 여부를 판단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금리인상은 ‘통화완화정도를 조정하는 것’이라 밝히며 통화정책 기조는 여전히 완화적임을 강조하였다. 총재의 임기는 내년 4월까지로 남은 금통위가 11월, 1월, 2월로 3회에 그치고 있어 임기 내 2회 인상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다. 그러나 현 정부의 스탠스가 저금리 기조에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차기 총재는 매파적 인사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정부의 확장적인 재정지출,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 등을 고려해 볼 때 내년에도 금리인상 경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0월 금통위는 하방 리스크 또는 금리 동결의 근거를 매우 제한적 수준에서 언급한 반면 금리인상 여건이 마련됐음을 강조하였다. 북한의 추가 도발 등으로 리스크가 확대되지 않는다면 금통위는 11월 금리인상에 나설 것으로 판단된다.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