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 방안'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향후 일정과 증시에 미칠 영향 등을 간략히 소개한 하나증권 보고서를 소개한다.
(사진 출처: chosun.com) |
한국증시의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요약
◎ 2/26 ‘한국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 기업혁신, 규제개혁 등 기업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를 위한 범정부적 노력을 지속하고 자본시장이 국민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과 기회의 사다리’가 되도록 (1) 공정, 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2) 투자자의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3) 주주가치 기업경영 확립을 중심으로 제도개선 추진
◎ 현재 국내 시장이 시가총액 성장, 상장기업 확대 등 양적 성장에도 PBR, PER, ROE가 각각 1.04, 14.06, 7.98로 선진국 (PBR 2.50, PER 19.69, ROE 11.55)뿐 아니라 신흥국(PBR 1.58, PER 14.32, ROE 11.08)보다 낮은 상황. 지난 2023년 순이익 급감으로 높은 배당성향(40.5) 기록했음에도 다른 국가들(신흥국 45.2%, 선진국 42.2%)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
◎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기업의 비효율적인 자본 활용 지적. 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 독려. 기본 방향은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를 존중하는 기업이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도록 적극적인 지원,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 존중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지속 보완 및 발전 내용
◎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중장기적 관점에서 기업가치 제고 위해 각 기업에 적합한 계획을 수립해 공시 및 이행. 기업가치 개선에 대해 투자자가 평가해 투자 판단에 이용할 수 있도록 코리아 밸류업 지수 및 ETF 개발
◎ 연기금 등이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고려한 투자판단을 할 수 있도록 스튜어드십 코드 반영, PBR, PER, ROE, 연간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등 주요 투자지표 비교 공표
◎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중장기적으로 추진 위한 거래소 내 전담부서 신설, 밸류업 자문단 구성, 홈페이지 구축, 중소규모 기업 대상 컨설팅 및 번역 지원
◎ 이후 5월 2차 세미나, 6월 가이드라인 확정, 준비된 기업부터 참여. 5월 2차 세미나 예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당분간 저PBR 테마 소강상태 예상. 이후 2차 세미나 전후로 부각 가능성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사점
◎ 이번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서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기업을 강제할 수단이 없다는 점과 세부안이 추후에 공개된다는 점에서 전일 차익실현 매물 출현(보험 -3.81%, 금융 -3.33%, 증권 -2.89%, 운수장비 -1.35% 등). 단기적으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과도했다는 측면에서 충격 발생
◎ 추후 기간 조정이 완료되면 다시 정부가 요구했던 투자지표들(PBR, PER, ROE, 배당성향,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등)에 대한 관심 증가하며 저가매수세 유입될 것
◎ 이번 프로그램에서의 추후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는 재료는 ‘연기금’. 정부는 밸류업 지수 및 ETF를 출시를 계획중이며 기관에서 이를 벤치마크로 삼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언급. 일본 사례에서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국내에서도 연기금 위주 매수세 유입 기대
◎ 또 모든 기업 대상으로 밸류업 따른 스튜어드십 코드 시행 언급. 연기금 입장에서는 본인들이 지분율이 높은 기업들 혹은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기업들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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