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부와 소득의 불평등 문제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소수의 부유층과 다수의 빈곤층 사이가 좋기를 바라기는 힘들다. 그리고 빈곤층에서 탈출하는 일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부와 소득의 불평등을 지적하고 이를 논의하는 과정에서 부유층과 빈곤층 사이의 불신과 반목만 심화된다면 이는 건전한 논의라고 하기 힘들다. 그런 점에서 프랑스 그레노블경영대학원의 Mark Espositor 부교수와 ESCP유럽의 Terence Tse 부교수가 공동집필한 『소득불평등과 청년실업(Income Inequality and Youth Unemployment)』라는 글이 눈길을 끈다. 물론 이들도 심화되는 부와 소득의 불평등 문제를 일거에 해소할 묘안을 제시한 것은 아니다. 다만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려는 노력을 보다 진지하게 펼친다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부와 소득의 불평등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은 눈여겨볼 만하다고 생각한다.)
토머스 피케티의 화제작 『21세기 자본』이 주요 베스트셀러 목록을 휩쓸면서 1970년대 이후 줄곧 악화돼 온 소득불평등 문제가 다시 한 번 세계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한 논의는 주로 소득불평등 문제의 영향, 그 가운데에서도 사회적 결속력의 약화, 빈민가의 확대, 노동 착취 그리고 중산층 약화 등에 쏠리고 있다. 하지만 아주 중요한 문제면서도 상대적으로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는 주제가 있으니, 이는 바로 청년실업 및 불완전고용 문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