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디어드리 맥클로스키는 이번 주 뉴욕 타임스 글에서 "사람들이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하는 이유를 도무지 이해하지 못 하겠다."라고 말했다.
세상이 망해가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기는 어렵다. 세상은 대부분의 시간 동안,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더 좋아져 왔지만, 낙관론보다 오히려 비관론이 더 우세를 점하고 있음은 물론, 더 현명하다고 여겨지기까지 한다. 비관론은 지적으로 매혹적으로 들리며, 낙관론보다 더 큰 주목을 받고, 낙관론자를 앞뒤 못 가리는 멍청이로 치부하게 만든다.
항상 그런 식이었다. 존 스튜어트 밀은 150년 전 이렇게 썼다: "내가 관찰한 바에 따르면, 다른 사람이 절망할 때 희망하는 사람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희망할 때 절망하는 사람이 대중에게 현인으로 추앙받는다." 매트 리들리는 "The Rational Optimist(번역서: 이성적 낙관주의자)"에서 이렇게 쓰고 있다:
만일 여러분이 세상은 더 좋아져 왔다고 말한다면, 순진하고 무감각하다는 말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세상은 더 좋아져 가고 있다고 말한다면, 무안하리 만큼 미쳤다는 취급을 받을 것이다. 만일 반대로 세상에 재앙이 임박했다고 말한다면, 맥아더 천재상 또는 심지어 노벨 평화상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