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친구인 한지영 님이 소개한 책인데 흥미롭네요.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양장),
저 : 이언 모리스 ㅣ 역 : 최파일 ㅣ 출판사 : 글항아리 ㅣ 발행일 : 2013년 05월27일
인류가 출현한 이후 펼쳐진 동양과 서양의
모든 역사를 통합해 재구성한 최초의 문명사
독창적 분석틀로 유사 이래 경쟁해온
동서양 문명을 비교 분석한 통합적 역사 이론
(integrated theory of history)
- 오늘날 서양의 지배는 지리가 결정했으며, 22세기는 동양의 시대가 될 것이다!
- 동양과 서양의 발전 정도를 정량화한 ‘사회발전지수’로 역사의 패턴과 문명의 법칙을 밝히고, 미래를 예측하다
- 생물학과 사회학은 보편적인 문명 발전을, 지리학은 특정 문명이 앞서는 이유를 입증한다
- 생물학, 사회학, 지리학, 역사학, 고고학, 미래학, 경제학, 통계학… 놀랄 만큼 풍부한 지식을 융합해 오늘날 서양의 패권을 파헤친 획기적 거대 담론의 탄생
서양의 지배에 대한 의문에 나름의 답변을 해온 두 가지 이론이 있다. 태곳적부터 인종이나 문화와 같은 요인이 동양과 서양 사이에 크고 변경 불가능한 차이를 만들어내 산업혁명이 서양에서 일어나도록 결정했다는 이론과 서양이 동양을 지배하는 원인은 단순한 우연적 사건에 따른 결과라는 이론이다.
저자가 각각 ‘장기고착long-term lock-in’ 이론과 ‘단기우연short-term accident’ 이론이라고 부르는 가설인데, 저자에 따르면 모두 제대로 된 설명이 아니다. 왜냐하면 동양은 550년부터 1775년까지 1000년 넘게 서양보다 사회발전 수준이 높았으며(장기이론처럼 서양의 지배는 고착되지 않았다), 산업혁명이 동양이 아닌 서양에서 일어나게 된 것은 역사의 흐름상 불가피했기 때문이다(단기이론처럼 우발적인 사건의 결과 서양이 운 좋게 패권을 누리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오늘날 서양의 지배를 논증하기 위해서는 역사를 전체적으로 조망해야 한다고 저자는 주장한다. 단지 지난 몇백 년간만을 살펴봐서는 설득력 있는 이론을 정립할 수 없으며, 장구한 역사 속 패턴과 문명의 법칙을 파악할 때에야 동양과 서양의 흥망성쇠를 통합적으로 고찰할 수 있고 미래도 예측 가능하다는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가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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