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포르투갈 정국 불안에 국채 수익률 위기 이전 수준으로 급등

(로이터 기사입니다)

포르투갈 국채 수익률이 3일(현지시간) 단기물 주도로 급등했다. 주요 장관들의 사임에 따른 정부 위기에 투자자들이 유로존 채무 위기의 기억을 떠올리며 포르투갈 국채 매도에 나선 영향이다.


리스본 증시 역시 3년만의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했으며,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 역시 11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비토르 가스파르 재무장관이 페드로 파소스 코엘류 총리의 긴축정책에 반대하며 사임한 지 24시간도 되지 않아 파울로 포르타스 외무장관도 사임 의사를 밝히면서 포르투갈의 구제금융이 지속될지에 대한 우려가 높아졌다. 

또 현지 보도에 따르면 농무부 장관과 사회안전부 장관이 파울로 포르타스 외무장관에 이어 사직서를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페드루 파소스 코엘류 총리는 TV에 출연해 외무장관의 사표를 반려한다고 밝혔다. 또 총리는 정치안정 및 정국 교착상태 해소를 위해 총리직을 계속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장관들이 잇달아 사임의사를 밝히며 포르투갈 정부도 위기에 빠졌다. 

이에 아니발 카바코 실바 대통령은 성명서를 통해 3일 오후 야당인 사회당 당수와 회담을 갖고, 이어 4일 총리와 만남을 가진 후 이번주 내에 다른 정당 대표들과의 회담을 연이어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타스 외무장관의 사임은 포르투갈 정부 미래에 커다란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모은다. 포르타스가 이끄는 우파 국민당(CDS-PP)이 연정에서 빠져나갈 경우 코엘료 총리의 사회민주당은 의회에서 다수당 지위를 상실하게 된다. 

포르투갈의 정국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이날 포르투갈 10년물 국채수익률은 2년 전 국제 구제금융을 모색해야했던 수준으로 급등했다. 2년물 수익률이 10년물 수익률보다 더 크게 상승하면서 수익률 커브는 2012년 6월 이후 최소로 축소됐다. 

라보뱅크의 마켓 이코노미스트 엘윈 드 그룻은 "지금 상황은 ECB가 포르투갈 금리의 추가 상승을 막는데 관심을 갖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되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포르투갈 10년물 수익률은 한때 2012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8.2%까지 뛰어올라 2012년 1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고, 거래 후반에는 일중 1%포인트 오른 7.52%를 가리켰다. 

2년물 수익률은 2%포인트 가까이 상승해 5.55%를 가리켰다. 

10년물 수익률은 2012년 1월부터 2013년 5월까지의 하락을 23.6% 되돌린 수준인 8.25-8.27% 부근에서 고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소시에테제네랄의 전략가들은 전망하고, 수익률이 이후 6.90-7.20%를 향해 후퇴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스페인과 이탈리아 채권에까지 매도세가 확산됐으나, 그 정도는 훨씬 약했다. 스페인 10년물과 이탈리아 10년물 금리는 모두 급등세를 보였지만 5%는 밑돌았다. 

포르투갈 주요주가지수인 PSI 20 지수 역시 은행주가 10% 이상 빠진 영향으로 5.31% 급락 마감했다. (아나 니콜라치 다 코스타 기자; 번역ㆍ정리 신안나 기자)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