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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글로벌 투자의 대안 : Frontier Market을 사자

(※ SK증권의 『글로벌 투자의 대안 : Frontier Market을 사자』 보고서 가운데 서론과 결론 부분을 발췌해 소개한다. 쉬지 않고 확대되고 있는 세계 경제 지평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보고서 전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구할 수 있다.)

▶ Frontier Market 투자 아이디어 

글로벌 금융시장은 2008 년 시작된 금융위기의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금융위기 발발 이후 주요국 중앙은행은 유동성 공급을 통해 금융시장을 빠르게 안정시켰다. 하지만 신규투자, 고용시장 회복 등이 지연되고 있으며, 미국, 유럽을  비롯한 주요국의 저금리 기조는 선진시장에 대한 매력을 낮췄다.

이에 더해 2013 년부터 붉어진 Tapering 이슈로 선진국의 자금 회수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Emerging Market 에 대한 매력이 떨어트렸고 이에 따라 Frontier Market 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례로 최근 스리랑카는 달러화 표시 채권 5 억달러 발행에 성공했다. 국채 입찰에는 목표금액의 8배에 달하는 40억 달러가 몰렸다. 가나와 나이지리아 역시 자금조달 비용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

가나가 지난해 발행한 10 년물 국채 금리는 7.87%로 2007 년 8.79%보다 낮았다. 나이지리아 역시 2011 년에는 7.0%의 금리로 채권을 발행했지만 지난해에는 이보다 0.37%포인트 낮은 6.63%로 자금을 조달에 성공하는 등 Frontier Market 에 대한 인기는 높아지고 있다.

Frontier Market은 신흥시장 중의 신흥시장을 의미하는 용어로, 이미 개발이 상당히 진행된 Emerging Market보다 경제 규모는 작지만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동유럽 국가들을 의미하며 일부에서는 이들 국가들을 Post Emerging이라고 일컫는다.

2014년 5월 현재 MSCI Frontier Market Index는 연초 이후 12.54% 상승한 반면 MSCI Emerging Market Index는 0.18%를 상승하고 있다. Frontier Market이 주목 받는 가장 큰 이유는 2000년대 높은 성장을 기록한 Emerging에 비해 저평가 되어있어 발전의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베트남, 짐바브웨, 스리랑카, 사우디 아라비아, 카타르, 파키스탄, 오만, 나이지리아, 모로코, 케냐, 카자흐스탄, 가나, 방글라데시의 경우 금융위기 이후 평균 6%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 Where, What to buy?

현재와 같은 금융시장 여건에서 Frontier Market이 Emerging Market의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에 공감할 것이지만 과연 추가 상승여력이 있는지에 대해 의문점을 가질 것이다.

제한된 데이터로 인해 Emerging 과 Frontier의 직접적인 밸류에이션 비교는 좋은 방법은 아닐 것이다. 4월 말 기준 Frontier / Emerging / Developed Market의 PER은 각각 13.7배 / 10.4배 / 14.7배 수준이다. 시계열이 짧고 자료에 제한적인 요소들이 많아 직접적인 밸류에이션 비교는 불가능 하다. 하지만 Frontier의 높은 PER은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빠르고 높게 형성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가 상승을 나타냈던 인도네시아와 브라질을 살펴보면 주가는 경제성장률과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꾸준한 경제 성장이 지속될 수 있는 국가 중, 낮은 인건비, 안정적인 부채비율을 유지하는 국가가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더해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진출한 국가에 대해 중장기 적인 관점에서의 접근이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가별로 방글라데시, 케냐, 나이지리아, 베트남, 스리랑카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이들 국가들은 Frontier Market 중 상대적으로 원자재에 대한 비중이 낮아 원자재 가격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 여타 국가대비 안정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산배분 측면에서 이들 국가에 대한 비중을 크게 늘리기 보다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이 예상되는 Emerging의 비중을 다소 축소하고 Frontier 시장 ETF에 중장기 관점의 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되며, 업종별로는 Frontier Market 국가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섬유, 봉제의복 및 모피, 가죽․가방 및 신발, 목재 및 나무제품, 펄프․ 및 종이 관련 업종이 유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주식시장 상장 업체 중 Frontier Market에 진출해 수혜가 예상되는 중소형주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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