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향후 10년 일본 경제 및 엔화 가치 추세 대전망

(※ 일본 다이와총연(大和総研)이 올해 8월 시점에 펴낸 『일본의 중기적 경제 전망(Japan’s Medium-term Economic Outlook)』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산업연구원이 발췌ㆍ번역해 소개했다. 모두 75페이지에 달하는 이 보고서는 세계 3위 경제 대국인 일본 경제 자체의 미래에 관한 내용도 중요하지만 그 전제로 삼고 있는 세계경제 및 미국 경제 등에 관한 전망 자료가 포함돼 있어 더욱 중요하다. 영문 보고서 전문을 꼭 읽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영문 보고서 원문 링크는 본문 맨 아래에 소개돼 있다.)

『일본의 중기적 경제 전망』

□ 세계 경제 향후 10년 전망

○ 선진국 경제를 압박하던 재정 정책의 불확실성이 대거 완화되고 재정 긴축 목표가 일부 수정되면서,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선진국들의 경제 회복세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판단함. 선진 경제권의 회복세 강화는 이머징 국가들의 수출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면서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를 촉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예상함.

○ 그러나, 향후 선진국들의 경제정책, 특히 통화정책의 향방에 따라 이머징 경제권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이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를 약화시킬 가능성이있는 요인으로 평가함. 구체적으로, 글로벌 경제의 평균 성장률은 2013년 3.0%에서 2014-2015년 3.3%, 2017년 3.6%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2014-2023년 평균 성장률은 3.4%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

□ 일본 경제 향후 10년 전망

○ 일본 경제 성장률 전망

ᅳ 향후 10년간 일본의 명목 및 실질 경제 성장률은 각각 연평균 2.3% 및 1.5%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전반기 5년 (FY 2014-2018년)과 후반기 5년 (FY 2019-2023)년 일본 경제의 연평균 실질 성장률은 각각 1.3% 및 1.6%로 다르게 나타날 것으로 전망함. 전반기 성장세가 후반기에 비해 약하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는 소비세율 인상에 따른 가계소비 위축 효과가 전반기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임.

○ 임금 상승 전망

ᅳ 타이트한 노동력 수급 여건은 고용시장 전반의 임금 상승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함. 그러나, 전세계적으로 심화되고 있는 수출 시장 경쟁과 국내 제조업 부문의 공동화 현상 가속화는 일본의 임금 상승률을 제한시키는 효과를 낳게 될 것으로 예상함. 향후 10년간 일본의 명목 임금 상승률은 연평균 1.7%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함.

○ 엔화 가치 전망

ᅳ FY 2014-2023년 10년간 미국 달러화에 대한 일본 엔화의 평균 환율은 95.7엔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전반기 5년 (FY 2014-2018년)과 후반기 5년(FY 2019-2023년) 엔화의 평균 환율을 각각 101.4 및 90.1엔으로 다르게 전망함. 그러나, 글로벌 경제의 성장세나 선진국들의 통화 정책에 따라, 향후 10년간평균 엔화 환율이 현재 전망보다 달러 당 10엔 정도 추가 상승 또는 하락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판단함.

○ 일본은행 (BoJ) 통화정책 전망

ᅳ 2013년 초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BoJ의 공격적인 양적완화 정책은 전반적인 금리 및 리스크 프리미엄 하락, 경제 활동 촉진 및 엔화 약세라는 가시적인 결과로이어지면서 일본 경제의 회복세를 뒷받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BoJ는 향후 10년간 현재의 양적완화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함. 그러나, 이 같은 공격적인 통화확대 정책에도 불구하고, BoJ의 2% 인플레이션 유발 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함

ᅳ 그러나, 양적완화 정책에 의한 엔화 약세 효과가 일시적이며,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의 생산성 향상에 별다른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 아울러 생산성 향상이 인플레이션 압력 강화로 이어지지 못한다는 점에서 일본은행의 통화 확대 정책은 한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판단함. 따라서, 일본은행의 인플레이션 유발 목표가 달성되기 위해서는 양적완화 정책 이외에도 일본 정부의 보다 과감한 경제 개혁 노력이 수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함.

○ 아베노믹스 경제 개혁 평가

ᅳ 농업을 비롯한 일부 부문에서 괄목할 만한 진전을 보이고는 있으나, 아베노믹스의 경제 개혁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여전히 산적한 문제가 많은 것으로 평가하며, 특히 고용시장 발전과 인적자원 개발 분야가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것으로 진단함. 아울러, 국내외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공정한 기회 보장, 경제 전반의비효율성을 야기하는 각종 규제 철폐 등도 주요한 개혁 과제인 것으로 평가함.

ᅳ 한편, 2013년 6월 일본 정부가 발표한 경제 성장 전략은 첫째, 경제 구조 개혁을 통한 성장 동력 회복, 둘째, 전략 시장 육성을 통한 신시장 개발, 셋째, TPP 포함 글로벌 경제 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이는 대체로 타당한 것으로 평가함.

○ 고용시장 전망

ᅳ 일본의 고용시장 여건은 전반적으로 완만한 개선의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가파른 인구 노령화에 따른 신규 노동력 유입 부족 현상은 여전히 일본 경제의 잠재 성장률을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은 문제로 인식되고 있음.

ᅳ 따라서, 고용부문의 구조적인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일본 정부는 여성의 경제활동참가율을 획기적으로 제고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하며, 외국인 노동력을 활용할 정책적 환경을 조성할 필요도 있는 것으로 판단함. 아울러, 남성과 여성간, 정규직과 비정규직간의 임금 격차를 해소하는 등 고용시장 전반의 비효율적 관행을 개혁하는데도 박차를 가해야 할 것으로 판단함.

○ 소비세율 인상 효과와 재정수지 전망

ᅳ 2014년 4월 5%에서 8%로 인상된 소비세율이 2015년 10월 10%로 추가 인상될 것으로 예상함. 소비세율 인상은 일본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FY 2020년 기초 예산수지 균형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해석함.

ᅳ 그러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의 FY 2020년 기초 예산수지 균형 목표는 달성되기 어려운 것으로 판단함. 구체적으로, 일본의 재정수지 여건은향후 10년간 완만한 개선 추세를 보이겠지만, FY 2023년에도 지방정부를 포함한 일본의 기초 예산수지 적자 규모는 GDP 대비 3.1%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함.

ᅳ 일본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공공부채 규모 역시 향후 10년간 GDP 대비 250%를 상회하는 매우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함. 이렇듯 일본의 재정 여건이향후에도 뚜렷한 개선의 조짐을 나타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는 바, 일본 정부는 경제 구조 전반과 사회보장 시스템에 대한 개혁을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으로판단함.

□ 일본 거시경제 지표 중기적 전망


FY 2004-08
FY 2009-13
FY 2014-18
FY 2019-23
FY 2014-23
경제 성장률
0.6%
0.9%
1.3%
1.6%
1.5%
가계소비 증가율
0.5%
1.7%
0.0%
1.3%
0.7%
설비투자 증가율
1.9%
-0.2%
3.5%
3.0%
3.2%
주택투자 증가율
-3.1%
-0.8%
-5.6%
-0.5%
-3.1%
공공투자 증가율
-7.3%
3.3%
-0.9%
0.4%
-0.3%
정부지출 증가율
0.5%
1.9%
1.6%
2.1%
1.8%
수출 증가율
5.1%
1.5%
5.3%
4.5%
4.9%
수입 증가율
2.7%
3.2%
1.9%
4.7%
3.3%
GDP 디플레이터
-1.1%
-1.2%
0.5%
1.1%
0.8%
소비자물가 상승률
0.3%
-0.3%
1.4%
1.6%
1.5%
콜금리
0.2%
0.1%
0.0%
0.0%
0.0%
10-Yr. 국채 수익률
1.5%
1.0%
0.9%
1.8%
1.4%
JPY/US$ 환율
110.5
88.1
101.4
90.1
95.7
경상수지 (GDP 대비)
3.8%
1.9%
1.7%
1.5%
1.6%
명목임금 상승률
0.1%
-0.5%
0.4%
3.1%
1.7%
실업률
4.2%
4.6%
3.7%
3.3%
3.5%
재정수지 (GDP 대비)
-4.0%
-8.5%
-6.2%
-5.4%
-5.7%
공공부채 (GDP 대비)
181.4%
226.4%
251.8%
254.2%
253.0%


<자료출처 및 원문 바로가기>

다이와총연 (Daiwa Institute of Research)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음)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