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8월에 이어 10월에 25bp 인하했다. 인하된 기준금리 2.0%는 2008년 미국발 금융위기가 최악의 상황일 때와 같은 수준으로 당시로서는 사상최저 수준이었다. 다음은 이주열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발언한 내용 중 중요 부분을 정리한 것이다.)
- 국제금융시장 9월 하순 이후 변동성 확대
- 앞으로 세계경제 전체적으로 완만한 회복세, 지역별로는 성장세 차별화 예상
- 국내경제...수출 양호, 소비 다소 개선, 설비투자 부진, 경제주체들 심리 부분적 개선 그쳐
- 마이너스 GDP갭 점차 축소, 갭 해소 시기는 당초 봤던 것보다 다소 늦어질 것
- 소비자물가 상승률 내년 들어서 점차 높아질 것, 상승압력 종전 예상보다 다소 약할 것
- 기준금리 인하 근거 세 가지: 1) 금년과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조정되면서 마이너스 GDP갭 해소시기 종전 예상보다 좀 늦어질 가능성 크다, 2) 향후 물가상승 압력이 종전 예상보다 다소 약할 것, 3) 경제주체들의 심리 개선이 미흡
- 두 차례 금리인하 성장세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
- 유동성함정까지 가는 것은 전혀 아니다. 지난 8월의 금리인하 파급효과 어느 정도 작용
- 가계부채 8월, 9월 많이 늘어...조금 특이요인. 주택금융공사의 정책모기지론 취급이 커졌다는 요인이 상당부분 작용
- 주택담보대출의 급증은 과거와 같지는 않을 거다
- 유로존 경기가 생각보다도 많이 안 좋은 것이 사실...유로존 경기가 일반적인 평가보다 더 나빠진다고 한다면 분명히 국내경제에 하방리스크로는 작용
- 앞으로 근원인플레이션율이 2%대의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정부의 예산확대를 통한 재정확대정책의 효과가 그것만으로도 0.2%포인트 성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그런 효과를 제외하면 3.7%라는 성장이 성장모멘텀이 충분하지는 않다
- 금리결정 할 때 크게 두 가지 고려: 경기에 관한 리스크와 금융안정 리스크...내외금리차와 환율 예상을 합한 것이 기대수익률...자본유출이 언제 본격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가 그 선을 밝힌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면밀히 지켜볼 계획
- 2년여에 걸친 저물가는 분명히 공급사이드에서 충격이 컸다는 것이 주된 요인
- 디플레이션까지 갈 단계는 아직 아니다...(고령화와 저성장 관계) 일본의 교훈을 잘 참고해서 대책, 또 그 외에 구조적인 노력으로 잘 대처하면 일본형으로는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낙관적 기대를 한다
- GDP갭은 연초만 해도 연내에는 잘 하면 해소될 수 있지 않느냐, 7월에 가면서는 그것보다 좀 늦춰질 것 같다, 또 이번에 또 늦춰졌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GDP갭 같은 것을 산정해 보면 (닫히는 시기) 내년 하반기 쯤으로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 GDP갭이 마이너스인 상태가 유지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갭이 조금 더 커졌다...마이너스 GDP갭이 너무 장기화하지 않도록 적정 균형수준으로 회복시킬 필요가 있다... 3.9라는 성장률 보다 GDP갭을 더 고려했다
- 두 차례 인하하고 난 기준금리 2% 수준은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에는 부족하지 않은 수준이다
<로이터통신 기사 >
<총재 기자회견 내용 VO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