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중국인민은행 387호 문건: 3마리 토끼를 노린 조치?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를 소개한다. 보고서 원래 제목은 『중국 다시 한번 집어든 경기부양 카드』다. 보고서 원문은 여기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 중앙은행 387호 문건에 대한 이해

▷ 중국 중앙은행(PBoC)은 비공개회의를 통해 예대비율(대출/예금잔액) 산정에 포함되는 일반예금의 범주에 비은행 금융기관의 비예금성 자산을 예금계정으로 포함하도록 한다는 이슈가 WSJ를 통해 先 보도 되었음. 실제로 PBoC는 27일 387호 문건을 통해 동 정책을 ‘15년부터 시행할 것이라 공표했고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은 지준율 납입 대상에도 한시적으로 제외됨

▷ 국내 시장참여자에게 다소 생소한 정책이나 쉽게 풀어서 설명하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예치한 자산(위탁자산, 증거금 등)을 예금의 범주에 포함시키는 정책을 의미하고 동 정책이 시행되면 지준율에 대한 부담없이 상업은행의 대출 여력 확대와 은행 유동성 경색 우려까지 경감될 수 있음

■ 387호 문건으로 5조위안(한화 884조원) 신규대출 확대 가능

▷ 중국은 통화정책 양적규제를 위해 대출잔액을 예금잔액의 75%로 규제하고 있고(=예대비율 25%) 지급준비율도 대형은행 20%, 중소•지방은행은 각각 18%와 16.5%로 지정하고 있음. 실제로 중국 상업은행 예금잔액은 131조위안(한화 2.3경원)이며 대출잔액은 81조위안으로 선진국 대비 높은 예대비율과 지준율을 요구 받음

▷ 이번 387문건의 정책 효과를 정량화 해보면,

① 비은행 금융권의 예금이 일반예금으로 산정되면 상업 은행의 예대비율이 4~5% 가량 축소되어 원칙적으로 최대 5조 위안 가량의 신규대출 확대가 가능하고
② 한시적이지만 지준율 적립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예금자산의 증가로 1.5조~2.1조 가량의 지급준비금 적립 효과가 발생함. 이는 50bp 기준으로 3-4번 가량의 지준율 인하 부담을 희석시키는 효과도 가짐

* 예대비율 5%하락 → 5조위안 대출확대 / 지준율 제외 → 3-4번 지준율 인하효과

■ 1분기 중국 경기의 소순환적 회복 기대 확대

▷ 앞서 정량적으로 산출한 5조위안의 신규대출 확대 가능 규모는 ‘13년 전체 신규대출의 56%에 육박하며 지준율 3-4회 인하 효과는 당사가 내년도에 예상하는 지준율 인하를 초과하는 수준임. 이 정도로 확장된 통화정책의 확인은 중국 증시뿐만 아니라 국내 중국경기 민감주(Cyclical 업종) 대응전략의 변화를 의미함

▷ 하지만 중국의 상업은행은 최근 산발적으로 이어진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변화에도 예대마진 축소와 NPL확대 우려로 대출확대를 경계하며 시장 전망치보다 낮은 수준의 통화 확장정책을 견지하고 있음. 또한, 경기둔화 지속으로 대출 수요도 높지 않은 구간임. 당사는 단기간에 유동성이 급격하게 확대되는 방향성을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과도한 낙관론의 경계와 자산가격 변화의 추가 확인 과정이 필요함

▷ 동 정책의 실질적 효과와 의미를 최종 정리하면

① 단기적으로 유동성 경색 수준까지 확대된 금융발 리스크는 완화될 것이라 기대되고
② 중기적으로는 계절적으로 대출 수요가 높은 1분기에 대출 확대가 유연적으로 집행될 가능성이 높아 춘절을 기점으로 중국 경기의 소순환적 회복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 판단됨
③ 장기적으로는 동 정책은 은행의 예대비율 완전폐지와 지준율 인하의 중간 과정이라 판단되어 금융 개혁 방향성이 가속화 될 것이라 전망함

(↓아래 그림을 클릭하면 큰 그림을 볼 수 있음)
큰 그림을 보려면 여기를 클릭!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AI 암호화페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인공지능 미국 인구 한은 논평 에너지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경제학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