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Views: 연휴 기간 세계 시장 간편 총정리

※ SK증권 보고서

3 Picks : 1. 그리스 협상 타결, 2. 월마트 최저임금 인상, 3. 중국 부동산 낙폭 확대

1. [EU] 그리스와 유로존이 구제금융을 4 개월 연장하는 안에 합의한 것이 설 연휴 기간 동안의 가장 큰 뉴스다. 그리스가 개혁조치의 세부 내용을 제출해야 하며 4 월까지 EU, ECB, IMF 가 검토하는 절차가 남아있지만, 그리스를 둘러싼 리스크는 한층 더 큰 폭으로 반감되었다.

2. [US] FOMC 의사록보다 눈에 띄는 것은 월마트의 최저임금 인상 소식이다. 연준이 부진한 임금 인상에 주목해왔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결정이다. 이미 미국은 위기 이후 해고자보다 15% 이상 많은 수의 고용을 추가했다. 해고자를 초과한 고용, 기업들의 임금 인상 움직임 등으로 전체 미국 임금이 인상기조로 전환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3. [CH] 중국 부동산 가격은 하락폭을 더했다. 전년비는 물론, 지난 해 8 월 최고치 이후 폭을 하락폭을 축소했던 전년비 마이너스가 소폭이나마 다시 확대되었다.

※ 많은 뉴스에도 FX로 보면 오히려 차분했던 한 주. 금주 가장 중요한 것은 옐런 의회 연설

이외에도 러시아 신용등급 강등, 인도네시아 금리 인하, 미국 PMI/선행지수 상승 등의 발표가 있었다. 미국 주가는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 일본 증시는 15 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많은 뉴스가 있었지만, 환율로 글로벌 매크로를 되짚어보면 오히려 차분한 한주였다. 달러는 강보합, 유로화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금주에는 옐런 의회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24~25, 현지시각). FOMC 의사록에는 대외 우려와 '인내심' 문구 삭제에 대한 과잉반응을 조심하자는 의견들이 나타나 있다. 그리스 연장안에 타결되었지만, 당장 의회연설에서 큰 통화정책 변화를 드러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3 월 17~18 일 FOMC 회의까지 유가 및 대외경제, 미국 지표들을 추가로 확인하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연준에게는 최선일 것이다.

※ 아래 그래프는 MSCI Asia ex-Japan stock price index, MSCI all-country stock price index, dollar index, dollar/yen, 브렌트유 선물 지수의 연휴 기간 중 변화 추이를 나타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