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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저축이 너무 적어 문제라고? 그런 말을 믿어요?

(※ 지인이 블로그에 게시한 글 『저축이 너무 적어 문제라고? 그런 말을 믿어요?』의 앞 부분을 소개한다. 나머지는 글 밑의 링크를 클릭하면 볼 수 있다.)

"한국경제는 저축이 적어서 문제"라는 이야기를 하는 인사가 있숨. 한때는 책을 즐겨 읽었으나, 이제는 읽지 않는데.. 이건 그보다는 내가 변한 탓이 더 크다고 봄. 23년이라는 세월 동안 이코노미스트 생활하다보니, 이제는 항상 어떤 주장을 접하면 그 근거를 뒤지는 게 일상이 되었기 때문. 운용과 관련된 자본시장의 이코노미스트는 '선입견' 따위는 철저히 배격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음. 이중 삼중으로 점검하고 또 점검해도 빠뜨린 부분들이 항상 나타는게 세상일이니, 대충 논리를 세워서 밀고 나가는 일은 결국 '일찍 은퇴하는 일'로 연결되기 마련이니께. 그래서 한국 가계저축률을 조사했숨. 그리고 그 결과는 전혀 딴판이었숨.

○ 한국 가계의 저축률은 사상 최고 수준

아래의 '파란선'은 한국 가계의 흑자율. 즉 전체 소득에서 소비하고 남은 부분의 비율. 외환위기 이전이었던 1990년대 후반 이후 최고 수준임을 쉽게 알 수 있숨. 특히 1990년대 중반 중요한  연금관련 개혁이 진행되며 구조적인 지출이 증가했음을 감안할 때, 현재의 저축률 수준은 사실 사상 최고 수준이라 할 수 있음



○ 가계 저축률이 높아지면, 경제에 어떤일이 벌어지나?

이런 낮은 저축률은 결국 소비 부진을 의미함(저축=소득-지출). 아래의 '그림'은 한국 가계 실질 소비지출 증가율을 보여주는데, 한국 가계소비 증가율이 0%에 달라 붙은 것을 확인할 수 있숨. 가계소비는 전체 GDP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부문이며, 특히 내수경기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분. 결국 가계가 계속 저축을 더 많이 하고 소비를 줄이면, 내수경기는 끝없이 악화될 수 밖에 없숨.

더 나아가 내수경기의 악화는 가계의 재무구조를 역설적으로 더 악화시킬 것임. 왜냐하면 한국 가계의 상당수는 '자영업자'이기 때문. 쉽게 이야기해, 저축을 더 늘리다가는 (88만원 세대 등) 서민들이 다 죽는다는 이야기. 그리고 실제로 한국 가계부채의 증가를 주도하는 것은 자영업자들. 월급쟁이들이야 수출 경기에 민감한 부문에 속할 수 있어서 내수경기 악화의 영향을 피할 여지가 조금이라도 있지만, 자영업자는 그러지 못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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