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16

(보고서) 신흥국 기업 외화부채 현황: 에너지 부문 관심

(※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 중 주요 부분을 소개)

■ [이슈] 신흥국 비금융기업 외화부채는 '13년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 비금융기업 외화채 발행은 선진국 QE의 영향 등으로 빠르게 늘어났으나 '14년 이후에는 순발행이 줄어드는 추세

■ [내역] 러시아 및 브라질이 외화부채 증가세 둔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은행의 신흥국 비금융권 대출잔액도 감소

○ (외화채 순발행) 러시아와 브라질 비금융기업의 순발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칠레, 대만, 인도 등을 제외시 신흥국 전반적으로 외화채 순발행이 축소

- '15.2분기중 국제금융시장 여건 개선, 미 금리인상 대비 선조달 필요 등으로 순발행이 늘었으나 4분기 누적으로는 고점을 하회
- 러시아, 태국이 순상환을 보인 가운데 다수 신흥국의 순발행이 둔화. 러시아와 브라질의 순발행 감소가 뚜렷(4분기 누적 기준)
- 러시아는 서방의 금융제재, 브라질은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이 순발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 중국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화채 발행이 본격화된 만큼 순발행이 여전히 고점 수준이나 최근에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Nomura)

○ (해외차입금) 글로벌 은행의 신흥국 비은행권 대출잔액도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14.9월 이후 감소세

- 신흥유럽은 러시아 중심으로 '14.3Q~'15.1Q중 대부분 해외차입금을 순상환
- 신흥아시아는 중국, 인도, 한국 등이 해외차입금을 순상환. 특히 '14.3Q 이후 중국의 순차입
둔화가 뚜렷
- 미달러화의 강세전환, 중국내 금융여건 완화 등으로 중국의 해외차입 수요가 약화
- 다만 남미는 브라질, 칠레 등을 제외시 여전히 고점 수준

■ [리스크 요인] 원자재 수출국 및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외화부채 부담이 가중될 소지

○ (국별) '10~'14년중 신흥유럽과 신흥아시아(중국 및 인도 제외)의 GDP 대비 비금융기업 외화부채 규모는 감소했으나 브라질, 남미 중심의 원자재 수출 신흥국(러시아 제외)은 오히려 증가

- 신흥유럽 및 신흥아시아의 GDP 대비 비금융권 외화부채 규모는 대체로 감소
- 중국의 경우 최근의 외화부채 급증에도 불구 GDP대비로는 신흥국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
- 신흥유럽은 해외은행차입 감소, 정정불안 등이 GDP대비 외화부채 감소의 주요 배경
- 반면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남미를 중심으로 주요 원자재 수출국(러시아 제외)의 GDP 대비 비금융기업 외화부채는 증가
- 칠레(136%), 멕시코(90%), 남아공(82%) 등은 외환보유액 대비로도 외화부채 규모가 여타 신흥국에 비해 큰 편('14년말 기준)


○ (업종별) 에너지 업종이 금융업 다음으로 민간부문 국제채 발행잔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 원자재가격 하락 및 조달금리 상승시 이들 업종 중심으로 신흥국 외화부채 부담이 가중될 소지
- 신흥국 글로벌 회사채의 업종별 비중은 금융(40%), 에너지(22%), 기초금속(8%), 유틸리티(8%) 등의 순(IIF)
- 남미의 경우 에너지 관련 업종(oil&gas, mining, utility&energy)이 '10~'14년 달러 및 유로채 발행분의 40%를 차지(IOSCO, 국제증권관리기구)
- 베네수엘라, 카자흐스탄은 전체 외화채의 44%, 32%가 에너지 업종이며 태국, 러시아, 브라질, 콜롬비아도 20% 이상(Nomura)



- 30개 주요 신흥국의 '16~'18년중 만기도래 비금융기업 달러부채(채권발행+해외차입)는 3,750억달러로 추정. '16년중 만기규모는 '15년의 약 2배(IIF)
- 수익성 악화, 금리상승으로 차환 부담이 증가할 전망. 통화가치 하락 및 자산-부채간 통화불일치 심화시에는 상환부담이 가중
- 최근 신흥국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는 에너지 업종이 주도
- 원자재수출이 감소하며 수출대금 달러화 결제 자연헤지(natural hedge) 효과가 축소
- 신흥국 통화지수는 원자재 통화 중심으로 '15년중 11.3% 추가 하락


■ [시사점] 원자재 수출국 및 신흥국 에너지 업종의 외화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흥국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에 유의

○ 원자재 가격의 '14년 하반기 이후 장기 약세국면 지속으로 관련 업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원자재 기업의 지급능력에 대한 우려가 증대

- 9월중 투기등급기업 유동성스트레스지수(Liquidity Stress Index)는 '10.10월이래 최고치인 5.8%를 기록. 에너지 업종이 지수상승을 주도(Moody’s)
- 신흥국 하이일드채 디폴트율은 '14년중 3.2%에서 '15년 5.4%로 상승할 전망 (JPMorgan)

○ '16년중 만기도래 외화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원자재 수출국發 금융불안 여지가 확대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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