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센터가 정리한 내용 중 주요 부분을 소개)
■ [이슈] 신흥국 비금융기업 외화부채는 '13년을 정점으로 증가세가 둔화된 모습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신흥국 비금융기업 외화채 발행은 선진국 QE의 영향 등으로 빠르게 늘어났으나 '14년 이후에는 순발행이 줄어드는 추세
■ [내역] 러시아 및 브라질이 외화부채 증가세 둔화를 주도하는 가운데 글로벌 은행의 신흥국 비금융권 대출잔액도 감소
○ (외화채 순발행) 러시아와 브라질 비금융기업의 순발행 감소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칠레, 대만, 인도 등을 제외시 신흥국 전반적으로 외화채 순발행이 축소
- '15.2분기중 국제금융시장 여건 개선, 미 금리인상 대비 선조달 필요 등으로 순발행이 늘었으나 4분기 누적으로는 고점을 하회
- 러시아, 태국이 순상환을 보인 가운데 다수 신흥국의 순발행이 둔화. 러시아와 브라질의 순발행 감소가 뚜렷(4분기 누적 기준)
- 러시아는 서방의 금융제재, 브라질은 페트로브라스 비리 스캔들,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이 순발행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
- 중국의 경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화채 발행이 본격화된 만큼 순발행이 여전히 고점 수준이나 최근에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추정(Nomura)
○ (해외차입금) 글로벌 은행의 신흥국 비은행권 대출잔액도 러시아, 중국, 인도 등을 중심으로 '14.9월 이후 감소세
- 신흥유럽은 러시아 중심으로 '14.3Q~'15.1Q중 대부분 해외차입금을 순상환
- 신흥아시아는 중국, 인도, 한국 등이 해외차입금을 순상환. 특히 '14.3Q 이후 중국의 순차입
둔화가 뚜렷
- 미달러화의 강세전환, 중국내 금융여건 완화 등으로 중국의 해외차입 수요가 약화
- 다만 남미는 브라질, 칠레 등을 제외시 여전히 고점 수준
■ [리스크 요인] 원자재 수출국 및 에너지 업종을 중심으로 외화부채 부담이 가중될 소지
○ (국별) '10~'14년중 신흥유럽과 신흥아시아(중국 및 인도 제외)의 GDP 대비 비금융기업 외화부채 규모는 감소했으나 브라질, 남미 중심의 원자재 수출 신흥국(러시아 제외)은 오히려 증가
- 신흥유럽 및 신흥아시아의 GDP 대비 비금융권 외화부채 규모는 대체로 감소
- 중국의 경우 최근의 외화부채 급증에도 불구 GDP대비로는 신흥국 평균 수준을 크게 하회
- 신흥유럽은 해외은행차입 감소, 정정불안 등이 GDP대비 외화부채 감소의 주요 배경
- 반면 브라질, 멕시코, 페루 등 남미를 중심으로 주요 원자재 수출국(러시아 제외)의 GDP 대비 비금융기업 외화부채는 증가
- 칠레(136%), 멕시코(90%), 남아공(82%) 등은 외환보유액 대비로도 외화부채 규모가 여타 신흥국에 비해 큰 편('14년말 기준)
○ (업종별) 에너지 업종이 금융업 다음으로 민간부문 국제채 발행잔액에서 큰 비중을 차지. 원자재가격 하락 및 조달금리 상승시 이들 업종 중심으로 신흥국 외화부채 부담이 가중될 소지
- 신흥국 글로벌 회사채의 업종별 비중은 금융(40%), 에너지(22%), 기초금속(8%), 유틸리티(8%) 등의 순(IIF)
- 남미의 경우 에너지 관련 업종(oil&gas, mining, utility&energy)이 '10~'14년 달러 및 유로채 발행분의 40%를 차지(IOSCO, 국제증권관리기구)
- 베네수엘라, 카자흐스탄은 전체 외화채의 44%, 32%가 에너지 업종이며 태국, 러시아, 브라질, 콜롬비아도 20% 이상(Nomura)
- 30개 주요 신흥국의 '16~'18년중 만기도래 비금융기업 달러부채(채권발행+해외차입)는 3,750억달러로 추정. '16년중 만기규모는 '15년의 약 2배(IIF)
- 수익성 악화, 금리상승으로 차환 부담이 증가할 전망. 통화가치 하락 및 자산-부채간 통화불일치 심화시에는 상환부담이 가중
- 최근 신흥국 회사채 스프레드 확대는 에너지 업종이 주도
- 원자재수출이 감소하며 수출대금 달러화 결제 자연헤지(natural hedge) 효과가 축소
- 신흥국 통화지수는 원자재 통화 중심으로 '15년중 11.3% 추가 하락
■ [시사점] 원자재 수출국 및 신흥국 에너지 업종의 외화유동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신흥국 전반에 부정적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에 유의
○ 원자재 가격의 '14년 하반기 이후 장기 약세국면 지속으로 관련 업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한 가운데 원자재 기업의 지급능력에 대한 우려가 증대
- 9월중 투기등급기업 유동성스트레스지수(Liquidity Stress Index)는 '10.10월이래 최고치인 5.8%를 기록. 에너지 업종이 지수상승을 주도(Moody’s)
- 신흥국 하이일드채 디폴트율은 '14년중 3.2%에서 '15년 5.4%로 상승할 전망 (JPMorgan)
○ '16년중 만기도래 외화부채가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원자재 수출국發 금융불안 여지가 확대될 전망
▶블로그 검색◀
▶최근 30일간 인기 글◀
-
세계 최대 가전 및 IT 전시회인 CES에 올해도 전 세계에서 관람객이 모여들었다. 행사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집계에 따르면 올해 관람객은 총 14만1천 명 이상으로 지난해(13만5천명)보다 약 5% 늘어난 수준이다. 2024년에는 참가...
-
누가 뭐라고 해도 현재 세계 경제의 최대 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다. 세계 최강대국 및 최대 경제를 총지휘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보통 사람이 상상하기 어려운 논리에 기초한 정책을 서슴없이 발표하는 행태를 이어가고 있으며, 그런 부분이 오히려 ...
-
지난해 달러 초강세 현상으로 한국 등 신흥국 대부분이 고환율로 몸살을 앓았다. 환율 등 가격변수는 사람으로 치면 체온과 같아서, 체온이 올라가면 그 영향이 크기 때문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환율이 너무 빠르게, 너무 높이 오르지 않도록 노력한다. 그럴 ...
-
(※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가 발간한 보고서 주요 내용을 공유한다. 보고서 원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국가의 사회감시 체계 현황과 주요 쟁점』이다.) 《디지털 감시기술 현황》 최근 美 카네기국제평화재단(Carnegie Endowment for ...
-
경제학 등 사회 현상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가장 새겨들어야 할 말로 내가 가장 강조하는 말이 바로 "정말 확실하지 않는 한 안다고 자만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 말은 오스트리아 태생 경제학자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 폰 하이에크가 1974...
-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최근 발간한 『주요국과 환경 및 역량 비교를 통한 국내 AI 반도체 산업 발전 방향』 보고서의 주요 부분을 소개한다. 관련 주제에 관한 글은 아주 귀한 것은 아니지만, 이 보고서는 최근 동향까지 담고 있으며, 국가별 비교...
-
중국 DeepSeek 돌풍 이후 수많은 기사와 논평, 그리고 보고서가 발간됐다. 그 가운데 비교적 최근 나온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가 『DeepSeek의 AI 모델과 반도체산업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말 그대로 중대 사...
-
딥시크라는 중국 생성형 AI 서비스가 세계 금융시장과 AI 업계 전체를 흔들어놓았지만, 올해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화두는 단연 에이전트형 AI다. 기관이나 전문가에 따라 AI 에이전트(AI agent), 혹은 에이전트형 AI(agentic AI) ...
-
글로벌 IT·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주요 기업들이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며, 2025년을 기점으로 상용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기 시작하리라는 전망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CES 2025 전시회 기간 엔비디아는 휴머노이...
-
과거에도 한국은행은 연구 보고서 형태로 큰 주제에 관한 알찬 정보를 많이 제시해 왔는데, 최근 들어 블로그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연구 보고서만큼 무겁지 않으면서도 경제 주체들이 눈여겨봐야 할 주제들에 관한 이해를 도와줄 만한 글을 자주 발간하고 있다...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KoreaViews
*스크랩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AI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한국은행
블록체인
가상화폐
국제금융센터
환율
원자재
외교
암호화페
인공지능
북한
외환
반도체
중국
미국
인구
한은
생성형AI
증시
논평
에너지
자본시장연구원
정치
하이투자증권
금리
코로나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산업연구원
중동
한국금융연구원
채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국회입법조사처
자동차
칼럼
AI반도체
ICO
인플레이션
한국
IBK투자증권
KIEP
로봇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전기차
지정학
BIS
KIET
NIA
TheKoreaHerald
로봇산업
분쟁
브렉시트
트럼프
현대경제연구원
CRE
IITP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중앙은행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iM증권
경제학
고용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금
금융
기후변화
달러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씨티그룹
아르헨티나
에이전트AI
엔
연금
외환시장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휴머노이드
AGI
BOK
Bernanke
CBDC
CEPR
CES2025
DRAM
DeepSeek
ESG
FT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ARS
NIPA
NIST
NYSBA
ODA
RSU
SNS
WEF
Z세대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기준금리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산업용로봇
삼프로TV
석유화학
세계경제포럼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에그플레이션
에이전트형AI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자율주행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기획평가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금융연구소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공학한림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