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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우리나라 위안화 활용 현황, 향후 전망

(※ 국제금융센터 자료 중 주요 부분임)

■ [현황] 우리나라의 위안화 사용 규모는 대중 교역 규모에 비해 제한적이나 증가세가 빠르고 범위도 확대 추세

○ (무역 결제) 위안화 결제 규모가 `12년 15.9억달러에서 `14년과 `15년 1-9월 32.8억달러와 44.6억달러로 증가. 형태도 수출(수납) 일변도에서 수입(지급)으로 확대

○ (채권 발행) 금년 1-10월 중 우리기업의 딤섬본드 발행 규모는 23.5억달러로 지난해 전체 4.1억달러를 대폭 상회(발행 비중: `14년 1.0%→`15년 11.0%)

○ (원-위안화 직거래)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일평균 22억달러(원달러의 약 25%)를 나타 내면서 예상보다 빠르게 정착. 여타 위안화 거래의 활성화를 뒷받침하는 요인으로 작용

■ [단기 전망] 위안화 SDR 편입, 한중 FTA 체결 등으로 우리나라의 위안화 사용이 한층 더 증가할 전망

○ (위안화 SDR 편입 등) SDR 편입 및 위안화 역외결제시스템(CIPS) 시행 등으로 위안화의 신뢰성과 결제 편의성이 제고
    - 11월 말로 예상되는 SDR 편입 비중(예상 약 10%)과 그 효과에 대해 논란이 있으나, 향후 위안화의 수요 및 신뢰성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는 데에는 대체로 의견이 일치
    - 중국정부는 금년 10월부터 위안화 역외결제시스템(CIPS)을 운영. 국제결제시스템과의 호환성과 안정성이 개선되고 운용시간도 연장(북경시각 PM 4:00→PM 8:00)

○ (한중 FTA) 한중 FTA에 따른 교역 증진 효과는 위안화 수요의 확충 요인. 중국 정부의위안화 국제화 정책이 실물경제 중심인 점과도 부합
    - 한중 FTA는 양국간 무역과 위안화 결제를 동시에 촉진시킬 수 있는 요인. 더욱이 우리나라는 중국의 FTA 체결 국가 중 경제 뿐만 아니라 무역 규모도 가장 큼
    - 우리나라는 여타 주요국에 비해 큰 규모의 대중 무역흑자 구조를 가지고 있어 국내 위안화 유동성 잠재력이 큰 편



○ (요우커 증가) 방한 중국인 관광객은 지난해 612만명에서 앞으로 2~3년내 1,000만명을 상회하고 이들의 소비와 위안화 활용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
    - 최근 3년간 방한 중국인 증가율(39.0%)을 유지할 경우, `20년 3,021만명에 달하고 이들의 인당 평균 소비(`14년기준 2,095$)를 감안하면 국내에서의 기대 소비 규모가 75조원에 달함(`14년 국내 전체 상품 소매의 21%)

■ [중장기 전망] 중국의 금융·자본시장 개방 폭이 확대되면서 경상거래에 이어 자본거래에 있어서의 위안화 수요가 본격화될 전망

○ 위안화가 SDR에 편입될 경우, 준비통화로서의 역할이 점진적이나 일반적 예상보다 확대되면서 가까운 장래에 엔화를 추월하고, 10년 이상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지역의 국지적 위안화블록 현상도 가능
    - 중국정부는 통화스왑 체결 국가를 `09년 이래 현재까지 29개 국가로 확대. 한편 안정성이 높은 각국 중앙은행에 우선 위안화 투자(R-QFII)를 허용하고 편의성도 제공
    - 중국 내부적으로는 위안화가 `20년 전세계 외환보유액의 15.2~21.5%를 차지하여 달러화·유로화에 이어 제 3위 준비통화가 될 것으로 기대<청화대>

○ 또한 위안화는 엔화에 비해 자본시장 개방 정도를 제외한 경제(3배)·무역(7배) 규모·정책 추진력·글로벌 환경·원자재 결제 통화3 등 잠재력에 있어 우위를 점유
    -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예상보다 빠른 `13년 엔화를 추월한 후, 금년 약 3.4배에 달했으며, 증가 추세 등을 감안할 때 앞으로 격차가 더욱 확대 예상<그림10,11>
    - 특히, 일대일로 및 AIIB의 사업이 라오스5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집중되면서 관련 인프라 투자에 위안화 활용이 증가할 전망



○ `20년 우리나라의 위안화 무역결제 규모는 적어도 현재의 약 10배인 500억달러 내외로 증가할 가능성
    - 중국과 무역거래가 있는 우리기업에 대한 위안화 결제 조사에서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의 비중이 `10년 10%에서 `14년 59.2%*로 증가<구기보, 무역협회>

■ [과제] 중국의 점진적인 자본시장 개방에 따른 역내외 위안화 재정거래 유인 등 외환시장 불안 여지에 유의

○ 중국정부는 급격한 개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금융시장의 포지티브식 개방을 추진함에 따라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제한적일 소지
    - 최근 중국의 금융시장 개방 확대에도 불구하고 대외로 유출된 위안화의 중국내 환류 통로가 실물경제로 제한되어 역외 위안화의 운용시장이 여전히 미흡
    - 헤리티지재단은 `15년 중국경제의 자유화 순위를 전세계 139위로 평가<`12년 138위>

○ 홍콩의 경우 CNH와 CNY의 상이한 금리와 환율로 역내외 재정거래 유인이 증가하여 통화정책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등 불안요인으로 작용
    - 홍콩은 역외 위안화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운용처 부족 등 상이한 환경으로 위안화의 금리가 중국보다 낮은 수준이며, 대내외 불안요인이 부각될 때마다 CNH-CNY간 환율 괴리도 확대되는 경향
    -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시장의 통화가치 안정 기대를 충족시켜야 하는 중국정부의 부담도 상당
    - 자본거래 자유화 등 시장화 압력을 증대시켜 現정부주도의 성장 모델과도 배치

○ 금년 부각된 중국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요국 중 우리나라의 위안화 예금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하여 아직 실수요 기반이 미흡함을 입증
    - 우리나라의 경우, 3분기 중 49.0% 급감하여 홍콩(-9.8%)과 대만(-5.0%)보다 감소폭이 크게 나타남. 금년 1-9월 중 51.3% 감소하여 대만과 싱가포르가 소폭 증가한 것과 차이

○ 우리나라의 위안화 환전스프레드 및 환가료율은 태국 바트화보다 크게 높은 수준
    - CNY 현찰매입과 매도 스프레드 격차는 11.9%p로, USD·EUR·JPY·HKD의 평균 3.7%p를 크게 상회하고, 환가료율도 6.4%로 THB의 3.5%의 2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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