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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최근 주택시장 상황과 전망 - 한은 모니터링

(※ 한국은행의 지역경제보고서 11월호에 포함된 "최근 주택시장 상황 및 전망" 부분 가운데 매매시장 부분을 소개한다. 전세시장 등 다른 내용은 보고서를 참고하기 바란다. 보고서는 한국은행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 요약

√ 모니터링 결과, 최근 매매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은 “전세수요의 매매 전환”, “자금조달비용 하락”, “주택의 대체 투자상품으로 인식”인 것으로 조사

√ 2016년중 매매가격은 수도권의 경우 대부분의 응답자가 5% 내외의 상승을 예상하였으나, 대경권, 충청권의 경우 하락 전망이 우세

√ 최근의 공급물량 과다,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에 따라 2∼3년 후 주택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대체로 공감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

▣ 본문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역별로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던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부터 전국적으로 상승하기 시작하였으며 금년 들어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15년 1∼10월중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은 4.3% 상승하여 2011년(9.6%)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였다. 지역별로는 대경권 및 제주권은 각각 7.6%, 5.9% 상승하여 7개 권역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내었다. 수도권의 경우 장기간의 주택가격 약세에서 벗어나 4.8% 상승하였다.



한국은행이 부동산시장 전문가 및 부동산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모니터링한 결과에 의하면, 최근의 주택가격 상승의 주요 원인에 대해 수도권의 경우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전문가 49.0%, 중개업소 47.7%)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지방의 경우 “자금조달비용 하락”이라고 응답한 비중(전문가 45.8%, 중개업소 32.7%)이 가장 높은 가운데 “주택을 대체 투자상품으로 인식”이라는 응답(전문가 20.8%, 중개업소 25.9%)도 상당수에 달하였다.



2016년중 매매가격 전망에 대해 시장전문가들은 수도권의 경우 모든 응답자가 상승세를 지속한다고 응답한(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도 16%에 달함) 반면 지방의 경우 응답자의 33.3%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각 권역별 중개업소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면 수도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의 경우 상승한다는 응답이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5% 이상 상승한다는 응답도 40% 내외(강원권은 70%)에 달하였다. 반면 그간 주택공급 물량이 많았던 충청권과 주택가격 상승폭이 컸던 대경권의 경우 하락한다는 응답이 50%를 상회하였다.



최근의 주택공급물량 과다 및 생산가능인구 감소 등으로 2∼3년후 주택가격이 조정될 가능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이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을 크게 상회하였다. 시장전문가들의 경우 수도권보다 지방에서 “주택가격 조정”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각 권역 중개업소들의 경우 강원권, 제주권을 제외하고는 주택가격의 조정 가능성에 대해 공감한다는 응답비중이 80% 내외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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