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금융센터 자료 중 주요 부분)
■ [현황] 사우디는 최근 Post-Oil 시대에 대비해 2조달러 규모의 국부펀드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재원 마련을 위해 국유기업 아람코의 지분 매각을 준비중. 국내에서는 펀드 조성시 40조원 이상의 자금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실현가능성을 점검
○ 사우디 신규 국부펀드 설립 구체화 : 사우디는 지난 1월 원유수입 관리와 해외투자 다변화를 위해 신규 국부펀드 설립을 추진한다고 밝힌 데 이어 4월 2조달러 규모의 국부펀드 조성 계획을 시사
○ 신규 국부펀드는 세계 자산운용사 상위권 : 2조달러의 신규 국부펀드는 전세계 자산 운용사 중 블랙록($4.6조), 뱅가드($3.0조), SSGA($2.4조)에 이어 4위의 운용규모
○ 국내에선 대규모 자금유입 기대 : 국내 분석기관들은 2조달러의 신규 국부펀드가 조성될 경우 한국 투자비중을 2% 내외로 가정해 40조원 이상의 사우디 자금이 신규 유입될 것으로 추정
■ [아람코 IPO에 많은 난관] 국부펀드 재원으로 사용될 아람코 5% 지분 IPO의 저유가 장기화시 매각 논란, Valuation 문제, 상장 방법과 관련한 규제 걸림돌 등 다수의 불확실성 등으로 펀드 출범이 당초 계획보다 지연될 가능성
○ 저유가 상황하에서 IPO 추진 : 국제유가가 `14.6월 배럴당 115달러에서 최근 45달러로 60% 하락. 향후 상당수준의 유가 반등 없이 IPO를 추진시 사우디 내부에서 헐값 매각 논란이 확대될 소지
○ Valuation 논의 장기화 예상 : ① 전례없는 규모의 에너지 자산평가의 어려움 ② 재무제표의 비공개 등으로 아람코가 상장될 경우 추정치가 1조에서 최대 10조달러까지 이르는 등 편차가 상당. Valuation 논란이 IPO 추진을 제약
○ 기타 애로 요인 다수 : ① 사우디 증시 상장 여부 ② 사우디 증시 상장시 외국인의 투자참여 불확실 ③ 해외상장시 지분요건 걸림돌 ④ IPO 대상 자산 불확실성 등 검토해야 할 요인이 상당. 사우디를 상징하는 기업으로서 국민들의 반발여론도 확산
■ [신규 국부펀드의 국내자금 유입 추정] 국부펀드인 PIF 운용자산이 2조달러가 되더라도 자산배분 행태를 감안할 때 국내 증시에의 유입가능 규모는 기대를 밑돌 전망
○ 2조달러 중 비유동자산 상당 : 사우디가 PIF 운용자산 규모를 2조달러 규모로 증대할 계획이나 ① 살만 부왕세자 발언 ② 아람코의 소규모 지분 IPO 등을 감안할 때 유동자산은 크게 제한적일 전망
○ 펀드 해외투자 비중도 100% 크게 하회 : ① 펀드 장기계획 ② 국부펀드의 국내산업 지지 역할 등을 감안할 때 해외 유가증권, 특히 주식자산에 100% 투자하지 않을 전망
○ 국내증시로의 유입가능 규모는 2~5조원 내외 : 2조달러의 국부펀드 조성시 아람코 IPO를 통한 단기 최대 유동자산은 5천억달러이며 동 자금의 50~100% 해외투자, 40% 주식배분, 2% 한국투자 등을 가정시 국내증시에 유입될 자금규모는 20~40억달러 내외
■ [평가 및 시사점]
○ 사우디 국내투자와 관련한 과도한 낙관론에 유의 : 사우디가 유례없는 2조달러의 국부펀드를 조성하더라도 ① 장기간에 걸친 펀드 조성 ② 해외주식에 대한 제한적 투자 등으로 유입가능 규모는 시장에서 기대하는 수십조가 아닌 수 조원 내외 수준
○ 현재로서는 사우디의 국내증시 매도 지속 여부를 경계 : 장기적인 관점에서 사우디 신규 국부펀드의 순매수가 기대되나 현 시점에서는 저유가 및 이에 따른 재정악화로 사우디가 국내주식 순매도를 보이고 있어 이의 지속 여부가 보다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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