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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2017년초 수출 서프라이즈, 출발이 좋다

(※ 하이투자증권 보고서 내용이다. 본 블로그에 최근 밝혔듯이 한국 수출은 주로 가격 요인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다. 즉 석유제품, 석유화학, IT제품 등 한국의 주력 수출제품 가격이 다른 나라보다 특히 하락폭이 컸기 때문에 한국의 금액 기준 수출 실적이 지난 2년간 저조했던 것이다. 그런데 2016년 후반부터 원유 가격 반등을 필두로 한국 주력 수출품 가격 반등세도 확연해지고 있다.)

■ 17년 1월 1~10일 수출증가율 37.7%

연초 수출지표가 호조를 보여주면서 국내 경기의 절벽 리스크를 완화해줄 분위기이다. 17년 1~10일까지 수출증가율은 전년동기 37.7%를, 수입증가율은 전년동기 38.6%를 기록하였다. 지난 2년(15년, 16년)동안 1월 1~10일 수출증가율이 각각 -22.6%(15년)와 -22.5%(16년)과 비교하여 연초 수출경기 출발이 뚜렷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다.

물론 기저효과 영향과 더불어 지난해와 17년 1~10일 기간중 조업일수가 각각 6일, 7.5일로 17년 조업일수가 1.5일 증가한 영향이 연초 수출증가율이 서프라이즈에 큰 영향을 미쳤음을 무시할 수 없다. 그러나 일평균 수출액이 16년 14.2억 달러에서 17년 15.5억달러로 증가했음을 감안할 때 금년 수출경기 출발은 지난해에 비해서는 분명히 좋은 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수출뿐만아니라 수입 역시 지난해 연초와 비교하여 큰 폭의 신장세를 기록했음도 국내 교역사이클의 회복을 뒷받침해주고 있다.

■ 국내 수출 경기 회복세 이어질 전망

연초 산뜻한 출발을 보인 국내 수출경기 회복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그 이유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수출단가 회복이다. 지난해 국내 교역 역신장의 주된 요인이 글로벌 수요 둔화, 경기둔화와 더불어 유가 등 원자재 가격 하락이 큰 영향을 미쳤지만 금년에는 유가 등 원자재 가격 반등에 따른 기저효과 그리고 반도체 가격 급등 등 IT 제품 가격 상승 등으로 수출단가의 회복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이다.

둘째, 글로벌 경기 회복이다. 미국 경기 등 선진국 경기는 물론 이머징 경기의 반등 영향이 국내 수출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수출 역신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대이머징 수출 회복이 금년 회복이 예상된다.

셋째, 4차 산업혁명 및 트럼프노믹스에 따른 글로벌 투자사이클 회복이다.

마지막으로 환율효과이다. 원/달러 환율이 1,200원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음도 국내 주요 수출제품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가능성이 있다.

요약하면 기저효과와 함께 글로벌 경기회복에 수출수요 회복과 수출제품 가격 상승의 동반이 국내 수출경기 회복을 이끌어 줄 것이다. 제품별로는 단가 회복이 기대되는 반도체 등 IT제품과 원자재 가격 반등에 힘입은 구경제 관련 제품(석유제품, 화학, 철강 등)의 수출 증가율이 양호한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사드와 관련된 중국측의 한국산 제품 수입규제 혹은 불매운동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 공식 취임 이후 보호무역주의 강화여부는 국내 수출경기 회복의 잠재적 리스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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