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2-03

(보고서) 2017 대한민국 부자 보고서: 하나금융硏

(※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17 Korean Wealth Report』 중 일부 내용을 공유. 보고서 전체를 볼 수 있는 링크는 본 게시글 맨 아래에 공유함.)

부자들의 투자유형 및 투자행태

투자유형은 안정추구형, 수익추구형, 절세추구형으로 분류

부자들은 투자 의사결정시 어떤 요인을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고 있을까? 중요하게 고려하는 1순위 요인을 분석한 결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은 투자의 안정성(원금보장)으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으로는 높은 수익률, 3순위로는 절세효과(세금혜택)로 나타났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을 기준으로 부자들의 투자유형을 분류해보면, 안정추구형이 67%로 가장 다수였으며, 수익추구형 16%, 절세추구형은 10%로 나타났다. 유형별 분포를 살펴보면, 100억이상 초고자산가의 경우 안정추구형 비중이 79%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안정추구형 비중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많은 자산을 보유한 고연령대 부자들이 투자의사결정시 원금보장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성향이 높게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유형별 기대하는 2017년 투자수익률도 달랐는데, 안정추구형과 절세추구형은 각각 4.9%, 5.7%의 투자수익률을 기대한 반면, 수익추구형은 평균 7.5%를 기대하여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의 의지를 드러냈다.

투자의향이 높은 금융상품도 투자유형에 따라 다소 다른 양상을 보였는데, 수익추구형 부자들은 ELS/ELT 상품에의 선호도가 월등히 높았으며, 주식형 펀드에 대한 선호도 높은 편이었다. 안정추구형의 경우 단기금융상품 및 정기예금에 대한 선호가 높아 투자성향에 따라 부자들의 2017년 투자 선호 상품군이 갈렸다.

절세추구형의 경우 타 유형에 비해 다양한 방법의 절세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는데, 은행 PB의 자문, 은행 외 금융기관의 세무상담, 세무사 자문, 비과세/세액공제 상품 가입 중에서 평균 2가지 방법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은행 외 금융기관의 세무상담 및 비용이 발생하는 세무사를 통한 자문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부자들은 투자의사결정시 가장 먼저 PB들과 의논

부자들은 전반적인 자산관리 및 운용에 대한 투자 의사결정시 주로 의논하는 대상으로 PB를 꼽았으며(43%), 다음으로는 배우자(25%)의 영향이 크다고 응답했다. 반면 부자들의 26%는 혼자 판단해서 결정한다고 응답하였다. 그러나 부동산의 경우 평소 알고 지내거나, 매입매각 대상 부동산의 인근에 있는 공인중개사에 자문을 구한다는 비율이 과반수 이상으로 나타났다.

절세의 경우 PB가 가장 중요한 상담처였으나, 자산규모가 큰 부자들의 경우 보다 전문화된 절세 상담을 추구하여 세무사에 대한 의존이 높았다. 자산규모가 커질수록 금융기관의 세무상담이나 세무사 등을 통해 보다 전문적인 세무상담을 받는 비율이 높았으며, 상대적으로 자산규모가 작은 부자들일수록 은행 PB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거나, 절세에 유리한 금융상품 가입을 통해 세금 부담을 경감하고자 했다.

선호하는 PB서비스는 금융상품자문(1순위), 세무상담(2순위), 상속 및 증여상담(3순위) 순

그렇다면 부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PB서비스는 무엇일까? 1순위로는 금융상품자문(49%), 2순위로는 세무자문 및 절세플래닝(44%), 3순위로는 상속 및 증여자문(34%)으로 꼽았다.

PB들은 부자들이 투자 의사결정시 PB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의지하는 수준이 상당히 높은 편인 것으로 판단했다. 전반적인 금융상품과 운용전략은 PB에 대체로 의지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76%, 중복응답). 하지만 전적으로 PB에만 의존하지 않는 투자자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잘 모르는 상품은 투자하지 않거나(52%), 투자타이밍은 직접 결정(46%)하는 의사결정 패턴을 보인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PB의 의사결정 관여 수준이 높다면, PB와의 상담시 부자들은 본인의 자산규모를 적극적으로 밝히고 상담을 받는 편일까? PB들은 그렇지 않은 편이라고 응답했다. 부자들은 대부분 상담이 필요한 자금에 대해서만 이야기하거나(52%), 대략적인 규모만 밝히고 있는 것으로(36%) 나타났다. 주된 이유로는 외부에 자산규모가 노출되는 것이 부담스러워서(55%), 더 많은 금융상품 가입을 요구할까 부담스러워서(27%) 등으로 나타났다.


부자들이 응답한 부자 vs. PB가 바라본 부자의 모습

올해는 부자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자주 접하고 있는 PB들을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하였다. PB가 바라본 부자의 모습이 실제 부자의 모습과 완전히 일치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부자에 대한 보다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을 견지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본다. 특히 부자의 기준, 부자들의 자산 축적 방법, 선호 투자자산 및 투자행태 등에 있어 PB들의 의견을 살펴봄으로써 부자들의 투자에 대해 심도 있게 알아보고자 한다.

부자의 기준, PB들은 “50억원” vs. 부자들은 “100억원”

부자들은 스스로 부자라고 불리기에 충분한 규모의 자산을 가졌다고 평가할까? 부자들이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은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통상 금융자산 10억 이상을 보유한 개인을 부자라고 지칭하는데 반해, 부자들은 부자로 일컬어지기 위해서는 순자산(부채 제외)을 최소 100억원 이상(중위값 기준) 보유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평균도 100억이었지만 가장 많이 언급된 기준 또한 100억원이었기에(응답률 46%), ‘100억원’이라는 기준은 부자들에게는 어느 정도 암묵적으로 합의된 기준이라고도 볼 수 있겠다. 특히 부자들은 보유 금융자산 규모가 클수록 부자의 기준을 높게 응답했는데, 금융자산 10억이상 30억미만 부자들은 평균 86억원, 30억 이상 50억 미만은 102억, 50억 이상 100억 미만은 141억, 100억이상은 평균 184억원으로 응답하였다.

응답자별로 보유하고 있는 순자산과 응답한 부자의 기준을 비교해보았을 때, 본인이 스스로 설정한 부자의 기준을 충족하는 부자는 30%에 불과했다.

그렇다면 많은 부자들을 일상적으로 접하고 있는 PB들의 의견은 어떠할까? PB들은 공통적으로 순자산 ‘50억원’(중위값 기준)을 부자의 기준으로 꼽았다. 부자들이 스스로 생각하는 부자의 기준(순자산 100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으며, 응답 빈도로는 PB들의 약 31%는 50억, 24%는 30억, 17%는 100억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PB들이 부자의 기준으로 본 순자산 '50억원' 기준으로는 전체 부자의 57%가 해당된다.


상속/증여, 부동산 투자의 성공, 가업승계로 현재의 부를 일궈

2014년 조사에서 부자들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자산 중 부모 또는 친척으로부터 상속 또는 증여를 받은 자산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56%(‘상속형 부자’)였으며, 상속 또는 증여를 전혀 받지 않았다고 응답한 비율은 44%(‘자수성가형 부자’)였다. 그렇다면 PB들의 견해는 어떠할까?

부자가 되기까지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겠지만, PB들의 경험에 비추어보자면, 부자들의 주된 자산 축적 방법으로는 부모(또는 친척)로부터의 상속 및 증여(31%), 부동산 투자(30%), 가업승계(18%), 높은 수준의 급여(전문직 또는 기업 임원 등)(12%), 창업(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즉 PB들은 약 49%의 부자들이 가업 혹은 재산을 물려받아 현재의 부를 형성하였다고 인식하고 있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부동산 투자의 성공(30%)이 주요한 요인이라고 생각했다. 반면 본인 스스로의 근로 및 사업소득을 통해 자산을 일구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높은 수준의 급여 및 창업 응답비율)로 나타났다.


부자들은 현금 및 예금 중심의 안전자산을 가장 선호

매년 가장 유망한 투자처가 부상하고, 투자자금이 몰린다. 하지만 금융환경 및 경제상황의 변동과 관계없이 기본적으로 부자들이 선호하는 투자자산은 무엇일까? PB들이 생각하기에 부자들이 금융환경 및 경제상황의 변동에 관계없이 선호하는 자산 1순위는 현금 및 예금이었다. 1순위 응답률 중 73%를 차지해 압도적으로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같은 안전자산 선호 성향은 현재 부자들의 포트폴리오를 살펴보아도 알 수 있는데, 부자들은 전체 자산 포트폴리오에서 예금 비중은 약 14%, 현금 및 입출금통장 비중은 약 7%로, 금융자산 중 가장 높은 비중(41%)을 예치함으로써 리스크에 대비하고 있었다. 반면 2순위로 선호하는 자산은 주식(26%)이었다. 몇 년째 주식 시황이 좋지만은 않은 상황이나, 여전히 주식은 부자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처였다. 3순위로는 유동성 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고, 장기적으로 가격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실물자산인 금 및 예술품(23%)의 응답률이 가장 높았으며, 외화자산(1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자들은 시장변동성에 따라 포트폴리오 구성 변화

부자들은 매년 목표수익률을 설정하고, PB와의 논의를 통해 목표수익률 달성에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새롭게 구성하거나 기존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특히 시장변동성의 폭과 방향에 따라 부자들의 자산포트폴리오 배분 비율은 변화를 겪게 된다. PB들이 생각하기에 시장변동성 확대시기, 시장변동성 축소시기, 시장변동성 안정기에 부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 변화는 어떨까?

PB들은 부자들의 포트폴리오에 큰 폭의 변화가 있다고 응답했다. 시장변동성 확대 시기에 부자들은 원금보장 중심의 안정적 투자 비율을 52% 수준으로 급격히 높이며, 공격적 투자비율을 8%대로 낮춤으로 리스크에 대비하는 모습을 보이는 반면, 시장변동성 축소 시기에는 원금보장 투자 비율을 36%로 낮추고, 낮은 수준의 위험 부담 혹은 다소 높은 수준의 위험 부담 자산 중심으로 (각각 27%, 25%)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고 응답했다. 시장변동성 안정기에도 일정 수준의 안전자산 비율을 확보하고(30%), 높은 위험부담을 감소하는 공격적 투자 비율을 18%까지 높임으로써 적극적으로 수익 추구에 나서는 것으로 응답했다.

그렇다면 부자들은 투자자산이 목표수익률을 달성하거나 상회할 경우, 어떠한 투자 행동을 취할까? PB들이 본 부자들의 투자행동은 크게 3가지였다. 약 40%의 부자들은 투자수익을 활용하여 새로운 투자처에 투자한다고 밝혔으며, 30%는 목표수익률에 만족하고 포트폴리오를 유지, 26%는 추가 자금을 투입하여 투자규모를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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