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5-04

(스크랩) 뜬금없는 금통위원의 발언과 정치의 계절

(※ 페이스북에 올라온 글을 공유)

*아무말러의 빅픽쳐

"그 분은 정치에 뜻이 있어요"

금통위 의사록을 보면 어김없이 아무말을 막 던지며 결론은 구조개혁으로 마무리하는 분이있다. 4월도 예외없이 금통위원이 할 필요가 없는 아무말을 막 던지시는데, 평소보다 아무말 수위가 더 높아진 느낌이다. 밑줄 친 발언을 보면, IT투자를 통한 생산성 증대로 고령화 시대에 대비하잔다. 뭔가 4차 산업혁명 느낌도 난다. 대통령 토론에나 어울릴, 금통위원이 할 얘기는 아니다.

"만약 IT를 통한 생산성 증대로 인해 현재 30%대인 GDP대비 투자율을 선진국의 20%대 수준으로 낮추면서도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면, 비효율적 투자를 줄이는 한편 고령화 준비를 위한 목표 저축율도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소비증대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임"

화려한 학벌로 무장하고 국제기구에서 경력을 쌓으신 훌륭한 분이 어째서 매번 아무말이나 던질까 궁금했다. 어제 지인이 의문을 풀어주었다. "그 분은 정치에 뜻이 있어요". 아... 이제 알았다. 저 아무말 뒤에는 정치적 포석이 있었구나. 저 분의 발언은 통화정책이 아니라, 높은 곳에 있는 그 분을 향한 것이었구나. 평면적 해석 밖에 하지 못한 나는 하수였던 것이다.

부디 다음 정권에는 산업은행 행장이라도 얻으셔서 못다한 구조조정의 과업을 이루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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