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가 마무리되고 있다 미-중 보호무역 관련 협상이 취소되었지만 FOMC 경계감 등으로 인해 글로벌 자산가격의 움직임은 제한적이었다. 증산 무산 소식에 브렌트유가 $80을 상향돌파 하며 자산 중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했다. 글로벌 증시는 선진국과 이머징 모두 소폭 약세를 기록했다. 불안했던 이머징 환율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등이 약세를 이어갔지만 가장 불안했던 터키 환율은 미국인 목사 석방 기대가 확대되며 오랜만에 강세를 기록했다.
⊙ [Pick 1. 유가] 자산가격 중 가장 큰 폭으로 움직인 것은 유가였다. 주요 산유국들이 원유 증산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지며 브렌트유는 $81까지 상승했다. OPEC과 러시아 등 non-OPEC 산유국들은 당초 이란 제재부활(11월)에 따른 공급 차질을 대비하기 위해 증산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었으나, 장관급 공동점검위원회에서 별다른 증산 계획을 발표하지 않았다.
⊙ [Pick 2. FOMC 경계감] 27일 새벽으로 예정된 FOMC 경계감, 유가 상승 등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3.1%을 상향 돌파했다.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점도표가 주목해야 할 포인트인데, FOMC 위원들 중 다수는 내년 말 연준 금리를 3.25%로 올해 두차례, 내년 세차례 인상을 전망 중이다.
⊙ [Pick 3. 미-중 보호무역 협상 무산] 미-중 무역 관련 협상이 취소되었다. 2,000억 달러 규모의 수출 품목에 3차 관세가 부과되었지만 협상이 취소되며 보호무역 관련 우려가 확대되었다. 다만 중국 증시의 하락폭은 0.6%로 제한적이었다. 미국과 중국의 보호무역 관련 분쟁은 점차 장기화 양상을 띠고 있다.
⊙ [Pick 4. 드라기] 드라기 ECB 총재가 채권 매입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12월에 종료될 것을 재확인했다. 종전과 같은 의견을 되풀이 한 것이나, 최근 2%를 상회하는 물가와 $80을 돌파한 브렌트 유가 등을 감안할 때 ECB 테이퍼링이 더욱 힘을 받을 환경이 갖춰지게 되었다. 독일 금리는 상당폭 상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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