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콘(Unicorn) 기업은 창업한지 10년 이내이나 기업가치가 10억달러(약 1조 2천 억원) 이상으로 평가받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지칭
○ 생존율이 매우 낮은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천문학적인 기업가치를 보유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의미로 전설 속의 동물인 유니콘에 비유
* 기업가치가 유니콘의 10배인 100억불(약 12조원) 이상인 경우 데카콘(Decacorn), 100배인 1,000억불(약 120조원) 이상인 경우 헥토콘(Hectocorn)이라 지칭. 유니콘으로 분류되었다가 사라진 기업은 유니콥스(Unicorpse), 경영권을 매각했거나 상장(IPO)한 기업은 엑시콘(Exitcorn)으로 분류
○ 유니콘 기업은 최신 ICT 기술과 접목한 혁신적 비즈니스 모델에 기반을 두고 있다는 특징을 갖고 있으며, 기존 벤처기업들이 추진했던 기업공개(IPO) 등 일반적인 성장경로를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차이점 부각
○ 세계 유니콘 기업 수는 411개이며, 이들 기업가치를 합산할 경우 1조 3천억불(약 1,500조원) 정도로 평가되고 있음(CBinsights, ‘19.10.25)
- 국가별 기업 수는 미국이 201개로 가장 많으며, 중국(101), 영국(21), 인도(19), 독일(11)에 이어 한국(9)은 세계 6위 수준
* 그외 주요국 유니콘 기업 수: 이스라엘 6, 프랑스 5, 스위스 5, 인도네시아 5, 일본 3, 싱가포르 2
○ 중국판 Forbes로 불리는 후룬연구소(胡润研究院)는 세계 유니콘 기업 수를 494개, 합산 총가치는 1조 7천억불(약 2,000조원) 정도로 파악하고 있으며, G2(미·중)의 유니콘 기업 점유율이 전 세계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운데 중국 유니콘 기업의 수가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한 것으로 보고하였음(胡润研究院(’19.10.21), "Hurun Global Unicorn List 2019": 중국(206) > 미국(203) > 인도(21) > 영국(13) > 독일(7) > 이스라엘(7) > 한국(6) 順)
□ 갈라파고스적 규제 완화 및 이익집단 간 갈등 해결, 균형적 시각의 금융지원이 과제
○ 과도한 규제와 기존 이익집단과의 갈등이 유니콘 양성의 큰 걸림돌로 대두
- 글로벌 유니콘 기업들이 공유경제,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 공유·융합 비즈니스 분야에서 괄목할 성장을 보이는 반면, 한국 유니콘 기업들은 규제에 구애받지 않고 이해집단과 갈등이 적은 화장품, 게임 등 단독적인 사업모델에 투자 집중
○ 현재 정부·민간 투자의 70%가 집중되고 있는 스타트업(Start-up) 중심의 지원 방향을 보완하여, 시장 확산 및 글로벌 진출을 돕는 스케일업(Scale-up) 전략을 병행해야 유니콘 활성화 및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데카콘 기업 탄생도 가능
* 스케일업(Scale-up): 스타트업이 기업 규모(scale)를 확대(up)하여 빠르게 성장하는 경우를 지칭하며, 스케일업 과정으로 VC투자, 기업 간 M&A, IPO, 글로벌화 등이 있음
○ 다만, 유니콘 기업은 매출·고용 등 실물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미래성장 가능성을 우선하므로, 금융 지원시 균형적 시각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특히 해당기업 가치가 적절한지에 대해 시장과의 효율적 정보공유가 필수적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