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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과거와 다른 고령 인구가 폭증하고 있다...시니어케어 시장도 급성장

인구 고령화가 가속화하고 고령 인구 비중이 빠르게 늘면서 이에 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구나 이른바 베이비부머들이 고령화하면서 이들이 이전 고령 세대와 다른 점에 관한 논의도 부각되고 있다. 이전 세대보다 자산도 많고 교육 수준도 높으며 희망하는 노후 생활 패턴도 다르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서 관련 보고서를 발간해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시니어케어 시장의 확대와 금융회사의 대응』이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 내용 중 시장 상황만 소개한다. 보고서 링크는 맨 아래 공유한다.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의 현황》

■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은 인구 고령화의 진전으로 매년 빠른 속도로 확대, 시장 규모 및 이용자 수가 연평균 10%대의 높은 성장세를 기록

  •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은 ′18년 8.0조 원에서 ′22년 14.5조 원으로 성장, 연평균 15.6%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
- 재가요양 및 시설요양의 시장 규모가 각각 8.2조 원, 6.2조 원으로 집계
  • 시니어케어 이용자 수도 ′18년 103.6만 명에서 ′22년 167.3만 명으로 연평균 12.7%의 증가세를 시현
- 65세 이상 노인 인구 증가율(5.2%)보다 시니어케어 이용자 수가 빠른 속도로 증가
■ 특히 팬데믹 이후 자택 간병 니즈가 커지고 제도 변경으로 재가요양사업자가 증가하면서 재가요양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
  • ′19년 말 재가요양 시설 설립 규제가 강화, 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19년 중 재가요양사업자 수가 크게 증가
- 재가요양사업자는 ′18년 15,970개에서 ′19년 19,410개로 1년 만에 대폭 증가
  • ′22년 기준 재가요양 시장의 규모는 약 8.2조 원으로 ′18년 이후 연평균 21%의 높은 성장세를 시현
- 재가요양서비스 유형별로는 방문요양이 약 5.3조 원, 주야간보호가 약 2조 원으로 집계
  • 이용자 수도 높은 ′18년 82.2만 명에서 ′22년 141.8만 명으로 크게 증가

■ 시설요양 시장의 경우 최근 5년간 연평균 11.6%의 양호한 성장세를 기록, 단 서울 등 도심지의 경우 수요자 대비 요양시설의 공급이 부족한 상황
  • ′22년 기준 시설요양 시장의 규모는 약 6.2조 원으로 ′18년(4조 원) 이후 연평균 11.6%의 높은 성장세 시현
  • ′22년 기준 시설요양 시장의 이용자 수는 25.5만 명으로 집계, 이용자 수의 40% 이상이 서울, 경기 수도권에 집중
- 장기요양등급별 비중은 3~5 등급 구간이 70% 이상을 차지
  • ′22년 기준 노인 요양시설 수는 6.2만 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자본 부담이 높아 대형 시설보다는 30인 이하 소형 시설 위주로 시장이 형성
- 30인 미만 요양시설은 토지 임차가 가능한 반면 30인 이상 요양시설은 토지 및 건물 소유권 확보가 필요
■ 한편 실버타운은 지난 ′15년 분양제가 폐지되면서 시장이 다소 위축된 상황
  • 국내 실버타운 시장은 유료 시설이 허용되면서 ′00년부터 확대되기 시작, 분양형을 중심으로 설립이 증가
  • ′15년 분양형 제도가 폐지되면서 신규 진입은 다소 위축된 상황으로 ′22년 기준으로 실버타운에 해당하는 대형 유로 양로시설 및 노인복지주택은 43개에 불과
- 실버타운은 분양형과 임대형이 가능, 분양형은 일반적인 매매처럼 소유권 취득이 가능
  • 주요 노인복지주택 기준으로 국내 실버타운의 대략적인 시장 규모를 추정해 보면 약 2.3조 원 규모로 집계
  • 노인주거복지시설은 전반적으로 경기지역에 밀집, 특히 실버타운의 경우 경제력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서울, 경기 수도권에 대부분 분포
《시니어케어 시장 전망》

1. 수요 측면의 변화

■ 75세 이상 고령자 증가로 시니어케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새로운 특성을 보유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시니어케어 시장에 본격적으로 유입
  • 한국의 고령 인구 비중은 급격히 확대 중이며, 특히 시니어케어가 필요한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 수가 증가하면서 시니어케어 서비스 니즈도 증가
- ′30년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1,306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25.5%에 이를 전망
- ′23년 기준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수는 399만명으로 오는 ′30년 550만명으로 증가 전망
  • ′28년 1차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가 모두 고령인구에 포함, 향후 매년 80-90만명 내외의 베이비부머가 고령층에 유입될 전망
- 오는 ′40년 1차 베이비부머 전체가 시니어케어가 필요한 75세 이상 후기 고령자로 전환
  •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높은 교육 수준과 경제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니어케어 서비스에 대한 니즈도 기존 고령층과는 상이할 것으로 예상
- 베이비부머 중 고졸 이상 학력자의 비중은 82.5%로 전체 고령자(24.2%)와 상당히 큰 차이
- 베이비부머의 유입으로 시니어 계층이 보유한 자산은 전체 가계 자산의 27%(′22년 기준)
■ 베이비부머의 시니어 계층 진입으로 고령층 자산이 확대되면서 접근성이 높은 도심지 요양 및 주거시설에 대한 높은 수요 증가가 예상
  • 경제력을 갖춘 시니어는 노후주거지역으로 의료시설, 생활 편의시설 인프라, 교통 등의 접근성이 높은 대도시 혹은 도심지를 선호
- 특히 AIP(Aging In Place, 지역 사회 계속 거주) 트렌드 확산으로 도심 외곽 지역보다는 익숙한 도심지 거주를 선호
  • 실제로 최근 요양시설 입소 현황에 따르면 수요 대비 공급이 부족한 서울 요양시설의 입소율이 지방에 비해 높은 편
- ′22년 기준 서울 지역 입소율은 91.7%로 전체 평균(80.8%) 대비 높은 편
  • 특히 서울 지역에서도 민간 기업에서 설립한 일부 프리미엄 시설을 중심으로 대기자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
- 민간 기업이 진출한 서울 동남권의 경우 요양시설 대기 비율이 매우 높은 상황
■ 자택에서 받는 시니어케어 서비스에 대해서도 별도의 추가 비용을 부담하더라도
다양한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는 수요가 확대
  • 현재 국내 장기요양보험 제도 하에서는 재가요양 서비스의 경우 시설요양과는 달리 다양한 비급여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
- 시설요양은 상급침실, 이미용 등을 비급여로 이용 가능, 반면 재가요양은 센터 이용시 식사간식비만 비급여 항목으로 선택 가능
  • 일본의 경우 애완동물 관리, 정원 관리, 전자기기 작동 등 다양한 비급여 서비스를 개인이 비용을 부담하고 이용하는 것이 가능
  • 베이비부머 세대의 특성을 고려할 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받기보다는 개개인의 성향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니즈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공급 측면의 변화》

■ 현재 국내 시니어케어 시장이 영세한 개인사업자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면서 질적인 측면에서의 성장은 더딘 편
  • 현재 시니어케어 사업의 운영 주체는 재가시설의 87.1%, 입소시설의 75.9%가 개인사업자로 법인에 비해 월등히 많음
  • 이에 따라 노인요양 시설의 규모 이용자 30명 이하의 영세한 규모의 시설이 60.5%, 방문요양기관은 10명 이하 초소형 시설이 47.3%의 높은 비중을 차지
  • 영세 사업자는 자본 부족으로 시설 투자가 힘들고 우수한 인력을 확보하기 어려워 서비스의 질을 개선하기 쉽지 않은 상황
-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정기평가에서도 소형 시설일수록 상대적으로 낮은 평가 등급을 받음
■ 시니어케어 시장 全 영역에 걸쳐 민간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면서 시니어케어 시장의 경쟁 구도가 점차 변화할 전망
  • 베이비부머 고령화에 따른 시니어 보유 자산의 확대는 다양한 시니어 비즈니스 성장을 촉진, 시니어 시장은 ′30년 215조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
  • 특히 다양한 시니어 비즈니스 중에서도 요양 및 주거 관련 시니어케어 영역이 가장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일본의 경우 ′22년 기준 개호보험(노인 요양 서비스만을 전담하는 사회 보험 제도로 우리나라의 노인 요양 보험과 비슷한 개념) 규모가 13.3조 엔(115.8조 원)으로 집계
  • 이에 따라 다양한 기업에서 향후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시니어케어 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일부 기업에서는 본업과 연관된 분야부터 순차적으로 시니어케어 사업을 추진 중
- 롯데 등 건설업체, 실버타운을 포함한 시니어 복합단지 조성 사업 추진
- 대교, 기존 방문교육 및 교육센터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재가요양 시장에 진출
- 종근당, 요양시설을 운영 중으로 향후 제약 사업과의 연계를 모색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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