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자는 물론이고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 대부분은 아마 주식시장 관련 기사를 자주 보게 된다. 국내 언론에서 주식시장 관련 기사에 가장 자주 언급되는 산업 가운데는 반도체와 자동차가 있다. 그런데 막상 한국 반도체 산업의 국내 시가총액이 얼마쯤 되고 상장기업은 몇개이며 세계 전체와 비교해 어느 정도 위상인지 찾으려면 꽤 시간을 들여야 한다.
그런데, 이런 수고를 덜어줄 아주 유용한 자료가 유진투자증권에서 발간됐다. 반도체 산업의 국내 상장사는 153개며 시가총액은 702조원이다. 세계 전체 시가총액이 6.37조달러(8340조원 상당)이니 그래도 시가총액 면에서 10%에 육박하는 셈이다. 이런 내용을 포함해 더 많은 유용한 정보가 이 자료에 담겨 있다.
본 블로그에서 어느 부분만 떼어서 소개하기에도 버거울 정도여서 목차를 소개하고 서론 부분이라고 할 업종별 투자 포인트(상위 6대 업종만)를 공유한다. 모두 147페이지에 달하는 이 자료(『2024년 경제ㆍ산업 인포그래픽』)는 유진투자증권 홈페이지에서 구할 수 있다.
업종별 투자 포인트 서머리
반도체
- 감산에 따른 재고 감소로 칩 가격이 지속 상승할 전망
- 특히 3~4년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메모리 반도체의 성장률이 반도체 섹터에서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
- 생성형 AI 및 관련 반도체 투자 증가로 연관기업들에 대한 높은 관심 지속될 전망
전기전자
- 중화권 모바일 수요 반등과 AI 스마트폰, AIPC 출시에 힘입어 ’24년 PC, 스마트폰, 서버 수요는 전년 대비 각각 한 자릿수 초반 증가 전망
- 주요 디바이스의 프로세서 고사양화에 따른 MLCC 채용량 증가 전망
자동차
- ’24년 자동차 시장은 평년 수준 2.8% 성장에 그칠 것
- ’24년 전기차 판매는 보조금 축소로 인해 성장 추세 둔화되나 장기 성장 흐름은 유지될 것
- 펀더멘탈 대비 저평가된 주가와 글로벌 캐파 증설이 24년 업종 주가의 상승 동력이 될 것
배터리
- 양극재: LFP, LMFP 등 원가절감 위한 케미스트리 강화 → 도전재, 첨가제 수요 증가
- 음극재: 실리콘 음극재 탑재 증가로 안정성 확보를 위한 전용 바인더 수요 증가
- 배터리 팩 구조혁신 지속 → 각형, 원통형 선호
화학
- 24년 에틸렌 설비 증설 450만톤(’23년 대비 절반에 불과), 수요는 경제 성장률 3% 유지시 800만톤 이상 증가 → 가동률 ’23~’25년 79%, 83%, 85%로 회복
- 中, ’25년부터 에너지 효율 미달 화학 설비 퇴출 예정 → 1,500만톤 화학 설비 폐쇄 전망(중국 설비의 30%)
의약품
- 24년 국내 개발 신약들의 글로벌 상업화 본격화
- 글로벌 빅 파마의 기술도입 및 M&A가 증가하며 유망 제약/바이오텍들의 가치 상승
- 대형 제약사들은 견조한 실적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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