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블로그 검색◀

(보고서) CBDC를 사용하면 우리 일상에 어떤 변화가 올까?

생성형AI(인공지능)가 공개되면서 AI는 물론이고 블록체인, 가상화폐 등에 관한 관심도 다시 일고 있다.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가상화폐의 대표격인 비트코인을 기초자산으로 한 ETF를 승인하면서 가상화폐에 대한 관심은 더욱 살아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의 현황과 적용 사례, 그리고 CBDC가 가져 올 생활의 변화 등을 예상하는 유익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본 블로그에는 보고서(『일상으로 들어오는 미래 화폐』)의 내용을 요약해 소개하고 보고서 전체를 볼 수 있는 링크를 공유한다.


CBDC 개념
  • CBDC는 중앙은행(Central Bank)이 발행하는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로서 기존 실물 화폐와 달리 가치가 전자적으로 저장되며 이용자 간 자금이체를 통해 지급결제가 수행되는 특징
  • CBDC는 은행 간 거래에 사용되는 도매용 CBDC와 개인 등 민간 경제주체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매용 CBDC로 구분되는 것이 일반적(이원적 시스템)
  • 이원적 시스템의 일환에서 도매용 CBDC를 담보로 발행되는 예금토큰(Deposit Token)이 부상 중이며, 예금토큰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토큰도 발행 가능
  • CBDC는 전통적 화폐와 디지털 화폐의 연결을 의미하며, 스마트 계약(Smart Contract), 자산 토큰화 등의 기능을 살려 경제적 효과 및 재정집행 효율성을 제고
CBDC의 글로벌 부상
  • 2023년 6월 기준 약 101개국에서 CBDC 도입을 검토 중이며 특히 최근 들어 단순 기초 연구를 넘어서 실증사업과 발행 추진이 본격화(The Atlantic Council)
  • CBDC 상용화 추진이 가장 빠른 국가는 중국이며, 중국정부는 ‘29년 본원통화 중 15% 이상을 디지털 위안화(e-CNY)로 발행하고 국경간 결제에서도 활용할 계획
  • 국제결제은행(BIS)은 CBDC를 미래 핵심 금융 인프라로 인식하고 있으며, 각국 중앙은행에게 채권 등 다양한 자산의 토큰화 실험과 관련 법제화 추진을 주문
  • IMF 총재(Kristalina Georgieva) 역시 CBDC가 기존 현금의 대안이 될 것이며, 각국 중앙은행이 적극적으로 CBDC 도입을 추진해야 함을 강조(‘23.11월)
CBDC 부상 배경

■ CBDC 도입 가속화는 디지털 경제에 대한 가치 선점과 통제 필요성에 기인
  • 각국이 최근 CBDC 도입을 서두르는 이유는 디지털 경제의 다양한 기회를 선점하는 동시에, 빅테크 독점을 비롯한 디지털 경제의 부작용을 통제하기 위함
  • 디지털 경제에서 CBDC를 비롯한 디지털 화폐와 자산의 역할은 필수적이며 이로 인한 새로운 기회와 위험(risk)이 촉발되고 있음
CBDC 도입 사례

■ 주요국 중앙은행, 글로벌 금융기관, 글로벌 금융사는 최근 다양한 분야의 CBDC 실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역내, 역외 결제 및 자산 간 연동 등)
  • [역내 지급결제] CBDC(도매)를 담보로 발행되는 예금토큰은 CBDC 소매 유통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예금토큰을 기반으로 하는 역내 결제 사업이 구체화
  • [국경간 결제] ‘22년 4개국 중앙은행(중국,홍콩,태국,UAE) 공동으로 CBDC 국경간 결제가 성공적으로 완료되었으며(m-CBDC), 기존 국경간 결제 대비 효율성 확인
  • [생태계 구축] MUFG, Mizuho 등 일본 주요 금융사는 합작회사 “Progmat”를 설립하고 토큰증권, NFT, CBDC 등 디지털 자산의 발행 및 연동, 유통 추진
CBDC와 일상의 변화

1. 현금과 카드 없는 사회로의 가속화

■ CBDC의 확산은 현금 기능을 상당 부분 대체하며 현금 없는 사회를 촉진할 전망
  • 한국은행에 따르면(2023.04), 국내 지급결제에 있어 현금 비중은 2019년 17.4%에서 2021년 14.6%로 하락하며 이미 현금 없는 사회가 빠르게 진행 중
  • CBDC는 현금과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는 동시에 기존 현금이 갖고 있던 분실 위험, 위조화폐 등의 문제를 극복하며 현금을 대체할 가능성 존재
-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는 CBDC가 현금을 대체할 잠재력이 있음을 언급(‘23.11월)
■ 한편 CBDC는 지급 결제를 중심으로 신용카드 시장을 일정 수준 잠식할 가능성
  • 이미 모바일 간편 결제(e.g., 삼성페이) 인프라가 확산된 상황에서 CBDC 확산은 신용카드의 지급결제 기능을 일정수준 잠식할 가능성이 존재
- 모바일 간편 결제 경험은 CBDC 결제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음
  • 특히 CBDC는 스마트 계약을 활용한 후불결제(BNPL : Buy Now Pay Later) 및 맞춤형 할인 혜택 등을 무기로 결제수단으로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전망
- CBDC는 전자지갑과 결합되어 소비, 여행 등 생활 패턴 전반을 파악하는데 용이하여 BNPL 운영에 필수적인 정밀한 개인 신용평가 산출이 가능

2. 전자지갑 기반의 개인 맞춤형 금융 확대

■ CBDC 확산은 일상에서의 전자지갑 필요성을 확대시킬 전망이며, 전자지갑의 확산은 개인 맞춤형 금융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
  • CBDC와 전자지갑은 보완재적(complementary goods) 관계를 갖고 있으며, CBDC의 확산은 필연적으로 일상에서의 전자지갑 확대로 이어질 전망
  • 한편 전자지갑은 여권, 환전, 소비 패턴 등 개인 일상을 전산화할 수 있어 AI와 마이데이터(my data)를 활용한 개인 맞춤형 금융을 전폭적으로 확대시킬 가능성
- 전자지갑은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에 필요한 금융 데이터와(e.g., 카드 지출액) 비금융 데이터(e.g., 여권 출국 기록)를 다양하게 제공 가능
■ 이미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전자지갑과 디지털 자산이 연계된 개인맞춤형 서비스가 나타나고 있으며, 향후 CBDC와 연계된 금융 서비스도 등장할 가능성
  •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비롯한 유통사는 자체적인 전자지갑과 NFT(Non-Fungible Token) 등 디지털 자산을 연계한 소비자 프로모션을 진행
- 현대백화점은 자사 어플(H.NFT)에 전자지갑 기능을 추가하고 전자지갑으로 결제 시 소비자에게 맞춤형 할인쿠폰과 라운지 이용권을 제공(‘22.6월)
  • 베트남에서는 전자지갑에 기반한 후불결제서비스(BNPL)가 이미 출현하는 등 향후 CBDC와 전자지갑 확산에 따른 개인 맞춤형 금융 서비스도 확대될 전망
- 베트남 최대 전자지갑업체 MoMo는 전자지갑에 기초한 후불결제서비스(BNPL) 출시

3. 새로운 금융서비스로 확대

■ CBDC는 전통 자산과 디지털 자산을 연결, 신금융 창출의 동력이 될 전망
  • 금융업에 있어 CBDC의 의미는 예금 등 전통적 자산과 토큰증권(Security Token)을 비롯한 디지털 자산을 연결해 주는 매개자(Mediator)의 역할에 있음
- 법정 화폐와 동일한 법적 지위를 갖춘 CBDC는 예금 등 전통적 자산과 원활한 교환이 가능하며, 동시에 디지털 기능을 갖고 있어 다양한 디지털 자산과 연결도 용이
  • CBDC를 통한 전통 및 디지털 자산의 연결은 기존 금융 서비스 고도화와 신금융 서비스를 아우르는 금융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전망
■ 특히 CBDC 기반의 신금융은 금융 포용성 제고, 기존 서비스 고도화, 자산 간 연결에 기반한 신규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
  • CBDC는 전자지갑을 통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와 편의성을 제공, 노령층 등 기존 디지털금융 소외 계층의 금융 접근성을 개선(금융 포용성 제고)
- CBDC 기반의 지원금은 특정 은행을 거치지 않고 빠르고 신속한 지원금 지급 가능
  • 또한 CBDC는 국경간 결제 등 기존 금융서비스를 고도화시키는 한편(e.g., 24시간 국경간 결제) NFT 등 디지털 자산 접근성 확대로 이용자의 편의성 확대 전망

▶ 보고서 전문 보기: 일상으로 들어오는 미래 화폐


★★★★★ ★★★★★

▶최근 7일간 많이 본 글◀

태그

국제 경제일반 경제정책 경제지표 금융시장 기타 한국경제 *논평 보고서 산업 중국경제 fb *스크랩 KoreaViews 부동산 책소개 트럼포노믹스 일본경제 뉴스레터 tech 미국경제 통화정책 공유 무역분쟁 아베노믹스 가계부채 블록체인 가상화폐 한국은행 환율 원자재 국제금융센터 외교 암호화페 AI 북한 외환 중국 반도체 미국 인구 한은 에너지 인공지능 정치 증시 하이투자증권 논평 코로나 금리 자본시장연구원 연준 주가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출 중동 산업연구원 생성형AI 채권 한국금융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일본 일본은행 BOJ 자동차 칼럼 ICO 국회입법조사처 한국 KIEP 미중관계 삼성증권 세계경제 신한투자증권 에너지경제연구원 우크라이나 인플레이션 전기차 지정학 IBK투자증권 TheKoreaHerald 분쟁 브렉시트 현대경제연구원 BIS CRE IT KB경영연구소 KB증권 KIET NBER OECD 대신증권 무역 미국대선 배터리 상업용부동산 수소산업 원유 유럽 유진투자증권 자본시장 저출산 전쟁 ECB EU IBK기업은행 IEA LG경영연구원 PF PIIE 공급망 관광 광물 규제 기후변화 로봇 로봇산업 보험연구원 비트코인 생산성 선거 신용등급 신흥국 아르헨티나 연금 원자력 유럽경제 유안타증권 유춘식 이차전지 자연이자율 중앙은행 키움증권 타이완 터키 패권경쟁 한국무역협회 혁신 환경 AI반도체 Bernanke CBDC CEPR DRAM ESG HBM IPEF IRA ITIF KDB미래전략연구소 KISTEP KOTRA MBC라디오 NIA NIPA NYSBA ODA RSU SNS Z세대 iM증권 경제안보외교센터 경제특구 경제학 고용 골드만삭스 공급위기 광주형일자리 교역 구조조정 국민연금 국제금융 국제무역통상연구원 국제유가 국회미래연구원 국회예산정책처 넷제로 논문 대만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독일 동북아금융허브 디지털트윈 러시아 로슈 로이터통신 말레이시아 머스크 물류 물적분할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방위산업 버냉키 법조 복수상장 부실기업 블룸버그 사회 삼프로TV 석유화학 소고 소비 소통 수출입 스테이블코인 스티글리츠 스페이스X 신한금융투자증권 싱가포르 씨티그룹 아이엠증권 아프리카 액티브시니어 양도제한조건부주식 예금보험공사 외국인투자 원전 위안 유럽연합 유로 은행 이승만 인도 인도네시아 인재 자산관리서비스 자산운용업 잘파세대 재정건전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주간프리뷰 중립금리 참고자료 철강 코리아디스카운트 코스피 테슬라 통계 통화스왑 통화신용정책보고서 트럼프 팬데믹 프랑스 플라자합의 피치 하나증권 하마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해리스 해외경제연구소 홍콩 횡재세 휴머노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