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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큰 폭 DRAM 가격 상승 1분기까지는 지속, 이후는 수급 요인이 변수

올해 미국 등 주요국 통화정책 긴축 기조가 완화 기조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반도체 시장 회복 사이클에 관한 전망이 가세하면서 새해 초부터 주식시장이 낙관론을 한껏 반영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IBK투자증권은 큰 폭의 DRAM 가격 상승 여건이 올해 1분기까지 지속되기는 하겠으나, 이후에는 수급 상황에 따라 상황이 달라질 수 있으리라고 전망했다.

IBK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아직까지 실수요 회복의 전조는 없으며 미국의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는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면서, 공급자들이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되기에 "시장환경은 2024년을 지나며 수급 요인으로 인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사진 출처: quasarzone.com)

2024년도 AI가 시장 주도

23년 4분기는 큰 폭의 가격 상승이 예상됨. 이유는 프리미엄 시장 확대와 스마트폰과 PC의 재고조정 마무리로 인한 restocking 수요 확대. 이러한 분위기는 2024년 1분기까지 지속될 전망하지만 아직까지 실수요 회복의 전조는 없으며 미국의 고금리 환경의 장기화는 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음. 한편 공급자들은 2023년 하반기 감산을 마지막으로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높일 것으로 전망됨. 이로 인해, 시장환경은 2024년을 지나며 수급 요인으로 인해 어려워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 

이러한 환경에서 'Cloud Artificial Intelligence(AI)'에 대한 수요 기대는 유효할 것으로 생각됨. DRAM 업체들은 프리미엄 시장으로 투자를 확대할 것이고 동시에 2024년은 on-device AI 에 대한 잠재력이 확인되는 해가 될 것. AP, CPU OS 기업들은 on-device AI의 확장에 집중 할 것. 핵심 어플(killer-application)이 얼마나 많이 개발되는지, 그리고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는지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

Cloud AI에 대한 계속되는 강한 수요는 기술력 기반의 경쟁이 지속될 것이라는 것을 의미. 이는 업체 간의 차별화가 2024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이야기임.

On-device AI는 비중이 지속 감소해 오던 DRAM의 Bill of Materials(BoM) 비중을 증가시킬 수 있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됨. 만일 폼팩터를 주축으로 변화해오던 device 시장이 processing 강화 기반으로 바뀐다면 AI와 DRAM산업이 가장 혜택을 보는 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됨.

옴디아는 매크로 환경으로 인해 2024년 시장 전반에 대한 큰 우려가 있음에도, 2024년은 up-cycle을 연장시켜줄 수요의 긍정적인 요인들이 확정되는 해라고 전망함.

On-device AI: DRAM시장의 잠재적 성장 동력

주요 IT 제품인 스마트폰과 PC는 변화의 시기에 진입하고 있음.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성장이 둔화되는 것을 극복해야하는 시기임. 주요 Chipset과 OS 기업들은 on-device AI를 통해 이를 극복하려 하고 있음.

스마트폰 시장에서 소비자들에게 하드웨어의 변화는 주요 구매 요인. 하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크게 경험하고 있지 못함. 그로 인해 High-end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는 점차 길어지고 있음. 추가적으로 소비자들은 보안, 편의성, 카메라 품질을 주요 구매 동인으로 여기고 있음. 이런 점에서 on-device AI의 multimodal AI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줄 수 있음.

스마트폰 시장은 성장이 정체되어있음. 특히 High-end 시장 둔화가 부각되고 있음. 만약 스마트폰 OEM들이 on-device AI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 할 수 있다면 교체주기를 단축 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이로 인해 스마트폰 업계는 on-device AI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음.

Qualcomm과 MediaTek 같은 주요 application processor 기업들은 multi-modal 생성형 AI를 보조할 수 있는 chipset들을 출시함. Google은 ‘Gemini’ AI 모델을 출시했고, ‘Gemini nano’라는 ondevice 모델을 선보임. 이와 같이 주요 스마트폰 기업들은 이미 on-device Ai 기반의 스마트폰을 출시했거나 24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음.

지금은, on-device AI 도입에 최적화된 메모리 솔루션은 wide IO(input/output)와 LPDDR5X/T의 조합. AI 도입을 위해서는 충분한 RAM 용량이 수반 되어야하며 메모리 폭의 확장도 parallel computing에 필수적임. Cloud AI의 메모리 솔루션이 High-Density Module + HBM 인것 처럼 LPDDR5X/T + Low Latency Wide (LLW) IO 도 on-device AI의 확산에 따라 주요 솔루션으로 떠오를 수 있을 것.

메모리 resource 부족으로, 가벼운 AI 모델들이 나타나고 있음. 미래 시장의 방향성은 가벼운 AI 모델들과 parameter의 확장이 될 것. 동시에 메모리 증가는 불가피함. Device level에서 BoM 에 소요되는 메모리량은 지속적으로 감소되었음. 하지만 미래에는 on-device AI와 함께 증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기업 수요가 중요한 PC 시장에서, CPU 기업들과 Microsoft는 on-device AI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음.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Killer-application의 개발이 핵심 변수가 될 것.

지금까지는 DRAM 시장은 cloud server와 cloud AI로 인해 주도되었음. Device 분야는 정체된 성장을 보였고 메모리 적용도 둔화 되었음. 하지만, on-device AI와 함께 DRAM content의 가시적인 증가 예상됨. 특히 high-end 시장에서 RAM 24GB/32GB 또는 그 이상 적용되고,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

Device 수요 혜택이 폼팩터와 카메라에 집중되어왔지만, on-device AI로 가장 큰 수혜를 받을 것은 메모리가 될 것으로 예상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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